<앵커 멘트>
그럼 원자재 값이 얼마나, 또 왜 오르는지 이소정 기자가 상황판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일단 유가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말에는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니켈 값은 1년만에 2배 넘게 치솟았고, 철광석이 두 배 가까이, 구리도 80%나 올랐습니다.
주요 광물 뿐 아니라 펄프 값도 최근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칠레 지진의 충격 때문입니다.
구리와 펄프 등의 주요 생산국인데 도로나 항만 등이 타격을 입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인데, 특히 중국은 '자원의 블랙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덩달아 미국 일본 등까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수급 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몇 안되는 공급자들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철광석을 예로 들어볼까요? 단 3개의 회사가 전 세계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달 우리나라와 새로 계약을 하면서 값을 100% 이상 올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도 철강재 공급가가 최대 25%까지 뛰었습니다.
여기에 투자은행과 투기세력들의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원자재값 오름세, 앞으로 2~3년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그럼 원자재 값이 얼마나, 또 왜 오르는지 이소정 기자가 상황판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일단 유가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말에는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니켈 값은 1년만에 2배 넘게 치솟았고, 철광석이 두 배 가까이, 구리도 80%나 올랐습니다.
주요 광물 뿐 아니라 펄프 값도 최근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칠레 지진의 충격 때문입니다.
구리와 펄프 등의 주요 생산국인데 도로나 항만 등이 타격을 입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인데, 특히 중국은 '자원의 블랙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덩달아 미국 일본 등까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수급 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몇 안되는 공급자들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철광석을 예로 들어볼까요? 단 3개의 회사가 전 세계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달 우리나라와 새로 계약을 하면서 값을 100% 이상 올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도 철강재 공급가가 최대 25%까지 뛰었습니다.
여기에 투자은행과 투기세력들의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원자재값 오름세, 앞으로 2~3년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자재 값 급등…이유는?
-
- 입력 2010-04-26 21:57:19

<앵커 멘트>
그럼 원자재 값이 얼마나, 또 왜 오르는지 이소정 기자가 상황판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일단 유가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말에는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니켈 값은 1년만에 2배 넘게 치솟았고, 철광석이 두 배 가까이, 구리도 80%나 올랐습니다.
주요 광물 뿐 아니라 펄프 값도 최근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칠레 지진의 충격 때문입니다.
구리와 펄프 등의 주요 생산국인데 도로나 항만 등이 타격을 입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인데, 특히 중국은 '자원의 블랙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의 원자재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덩달아 미국 일본 등까지 사재기에 나서면서 수급 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몇 안되는 공급자들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철광석을 예로 들어볼까요? 단 3개의 회사가 전 세계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달 우리나라와 새로 계약을 하면서 값을 100% 이상 올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에서도 철강재 공급가가 최대 25%까지 뛰었습니다.
여기에 투자은행과 투기세력들의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원자재값 오름세, 앞으로 2~3년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
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이소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