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입력 2010.04.27 (20:33)
수정 2010.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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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책을 펴내는 게 여전히 작가나 전문가에게만 한정되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죠?
하지만 인터넷과 디지털 출판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어나 첫 말문을 틀 무렵,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책은 더없이 훌륭한 교재입니다.
<녹취> "올챙이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어요. 안녕~ 아기 준우야~"
주부 정세진 씨가 매일 읽어 주는 동화책.
자세히 보면 주인공 이름과 얼굴이 모두 아들 준우입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녀를 위한 동화책입니다.
<인터뷰> 정세진(서울시 서초동) : "직접 얼굴 사진 넣고, 아기 이름을 불러 주면서 책 보게 하니까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고요. "
오랜 연애 끝에 이번 주 결혼에 이르게 된 두 사람.
함께했던 추억을 고스란히 그들만의 잡지에 담았습니다.
표지 모델도, 단골 맛집 기행도 모두 두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매일 밤 전화로도 미처 다 하지 못한 예비 신부의 밀어.
<녹취 "자기 만나려고 내가 태어났던 거야."
직접 하기엔 쑥스러웠던 말들이 '책 한 권'으로 엮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치선(예비 신랑) : "편지지에 써 줄 수도 있었지만 (여자 친구가) 책으로 딱 주는데 뜻 깊어 보이더라고요. 의미도 더 있고..."
이렇게 자신만의 맞춤식 출판이 유행처럼 번지게 된 건 그만큼 책 만들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인쇄 기술 덕택에 글과 사진 등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다혜 씨 역시 자신의 취미인 클레이아트 사진과 좋은 글들을 엮어 세번째 '포토에세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다혜(서울시 오류동) : "가장 큰 매력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이라는 거. 절때 똑같은 건 있을 수 없고. 내가 만든 거잖아요. 소장가치도 있고..."
자신만의 콘텐츠와 개성을 살린 1인 출판 시대, 사람 하나, 하나의 표정만큼이나 책의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책을 펴내는 게 여전히 작가나 전문가에게만 한정되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죠?
하지만 인터넷과 디지털 출판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어나 첫 말문을 틀 무렵,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책은 더없이 훌륭한 교재입니다.
<녹취> "올챙이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어요. 안녕~ 아기 준우야~"
주부 정세진 씨가 매일 읽어 주는 동화책.
자세히 보면 주인공 이름과 얼굴이 모두 아들 준우입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녀를 위한 동화책입니다.
<인터뷰> 정세진(서울시 서초동) : "직접 얼굴 사진 넣고, 아기 이름을 불러 주면서 책 보게 하니까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고요. "
오랜 연애 끝에 이번 주 결혼에 이르게 된 두 사람.
함께했던 추억을 고스란히 그들만의 잡지에 담았습니다.
표지 모델도, 단골 맛집 기행도 모두 두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매일 밤 전화로도 미처 다 하지 못한 예비 신부의 밀어.
<녹취 "자기 만나려고 내가 태어났던 거야."
직접 하기엔 쑥스러웠던 말들이 '책 한 권'으로 엮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치선(예비 신랑) : "편지지에 써 줄 수도 있었지만 (여자 친구가) 책으로 딱 주는데 뜻 깊어 보이더라고요. 의미도 더 있고..."
이렇게 자신만의 맞춤식 출판이 유행처럼 번지게 된 건 그만큼 책 만들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인쇄 기술 덕택에 글과 사진 등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다혜 씨 역시 자신의 취미인 클레이아트 사진과 좋은 글들을 엮어 세번째 '포토에세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다혜(서울시 오류동) : "가장 큰 매력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이라는 거. 절때 똑같은 건 있을 수 없고. 내가 만든 거잖아요. 소장가치도 있고..."
자신만의 콘텐츠와 개성을 살린 1인 출판 시대, 사람 하나, 하나의 표정만큼이나 책의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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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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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27 20:33:25
- 수정2010-04-27 21:00:23
<앵커 멘트>
책을 펴내는 게 여전히 작가나 전문가에게만 한정되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죠?
하지만 인터넷과 디지털 출판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어나 첫 말문을 틀 무렵,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책은 더없이 훌륭한 교재입니다.
<녹취> "올챙이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어요. 안녕~ 아기 준우야~"
주부 정세진 씨가 매일 읽어 주는 동화책.
자세히 보면 주인공 이름과 얼굴이 모두 아들 준우입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녀를 위한 동화책입니다.
<인터뷰> 정세진(서울시 서초동) : "직접 얼굴 사진 넣고, 아기 이름을 불러 주면서 책 보게 하니까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 같고요. "
오랜 연애 끝에 이번 주 결혼에 이르게 된 두 사람.
함께했던 추억을 고스란히 그들만의 잡지에 담았습니다.
표지 모델도, 단골 맛집 기행도 모두 두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매일 밤 전화로도 미처 다 하지 못한 예비 신부의 밀어.
<녹취 "자기 만나려고 내가 태어났던 거야."
직접 하기엔 쑥스러웠던 말들이 '책 한 권'으로 엮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치선(예비 신랑) : "편지지에 써 줄 수도 있었지만 (여자 친구가) 책으로 딱 주는데 뜻 깊어 보이더라고요. 의미도 더 있고..."
이렇게 자신만의 맞춤식 출판이 유행처럼 번지게 된 건 그만큼 책 만들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인쇄 기술 덕택에 글과 사진 등 콘텐츠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양다혜 씨 역시 자신의 취미인 클레이아트 사진과 좋은 글들을 엮어 세번째 '포토에세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다혜(서울시 오류동) : "가장 큰 매력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책이라는 거. 절때 똑같은 건 있을 수 없고. 내가 만든 거잖아요. 소장가치도 있고..."
자신만의 콘텐츠와 개성을 살린 1인 출판 시대, 사람 하나, 하나의 표정만큼이나 책의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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