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간사장 재수사…日 민주당 ‘흔들’

입력 2010.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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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민주당 정권의 최대 실세인 오자와 간사장에 대해 일본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일본 민주당 정권은 최대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제 5검찰심사회는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의 토지구입을 둘러싼 허위 보고서와 관련해 오자와 간사장을 재판에 회부하라고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지난 2월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한 것을 다시 뒤집은 겁니다.

검찰심사회는 결정문에서 오자와 간사장이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비서들이 오자와 간사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수지보고서를 꾸몄을 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비서에게 맡겨뒀다는 해명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지검 특수부는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재수사를 벌인 뒤 석달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오자와 간사장은 부정 헌금은 없었다며 간사장직을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반 오자와파'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해지면서, 오자와 간사장은 사면초가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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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자와 간사장 재수사…日 민주당 ‘흔들’
    • 입력 2010-04-28 07:00: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민주당 정권의 최대 실세인 오자와 간사장에 대해 일본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일본 민주당 정권은 최대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제 5검찰심사회는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의 토지구입을 둘러싼 허위 보고서와 관련해 오자와 간사장을 재판에 회부하라고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지난 2월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한 것을 다시 뒤집은 겁니다. 검찰심사회는 결정문에서 오자와 간사장이 수지보고서 허위 기재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비서들이 오자와 간사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무단으로 수지보고서를 꾸몄을 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비서에게 맡겨뒀다는 해명은 믿을 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지검 특수부는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재수사를 벌인 뒤 석달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오자와 간사장은 부정 헌금은 없었다며 간사장직을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반 오자와파' 의원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해지면서, 오자와 간사장은 사면초가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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