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0.04.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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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가 이뤄지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폭설에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에 잔설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김나연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릉도 성인봉 해발 700미터 지점입니다.

50대 남자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울릉 주민인 53살 설 모씨는 일행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굴러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일행 4명이서 나물 뜯고 있었는데 위에서 돌이 굴러..."

지난 14일에는 울릉읍 내수전 계곡에서 59살 오모씨가 나물을 뜯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헬기로 후송됐습니다.

대구에서 관광을 왔던 오씨는 민박집에서 장화를 빌려 신고 산에 올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울릉에서는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1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린데다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이 매우 미끄러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울릉소방서 구조대원 : "습기 많은데다 안전장구없이 산에 올랐다 사고당해..."

소방당국은 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비상 연락망 등을 미리 점검하고 안전 장구도 제대로 갖춘 후 산나물을 채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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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0-04-29 0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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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가 이뤄지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폭설에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에 잔설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김나연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릉도 성인봉 해발 700미터 지점입니다. 50대 남자가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울릉 주민인 53살 설 모씨는 일행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던 중 굴러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일행 4명이서 나물 뜯고 있었는데 위에서 돌이 굴러..." 지난 14일에는 울릉읍 내수전 계곡에서 59살 오모씨가 나물을 뜯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헬기로 후송됐습니다. 대구에서 관광을 왔던 오씨는 민박집에서 장화를 빌려 신고 산에 올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울릉에서는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1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린데다 이상 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이 매우 미끄러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울릉소방서 구조대원 : "습기 많은데다 안전장구없이 산에 올랐다 사고당해..." 소방당국은 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비상 연락망 등을 미리 점검하고 안전 장구도 제대로 갖춘 후 산나물을 채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울릉에서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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