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참총장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입력 2010.04.29 (22:16) 수정 2010.04.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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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세력들을 끝까지 찾아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적으로 보복 의지를 다진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된다.



취임 일주일 만에 46명의 후배들과 군함을 잃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녹취>김성찬(해군참모총장) :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천안함이 어뢰 등 수중무기에 의해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해군 참모총장이 ’보복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특히, 온 국민이 지켜보는 영결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실천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생존 장병들도 미처 구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거듭 미안하다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녹취>김현래(중사/천안함 생존자) :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우리는 그대들이 가다가 멈춘 그 길을 다시 이어가고, 걸어갈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선 안된다는 결연한 의지와 해군의 정신 무장을 국민들 앞에서 다짐한 것이며, 서해 NLL 인근에서의 해군의 작전 개념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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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참총장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 입력 2010-04-29 22:16:18
    • 수정2010-04-30 0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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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세력들을 끝까지 찾아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적으로 보복 의지를 다진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된다.

취임 일주일 만에 46명의 후배들과 군함을 잃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녹취>김성찬(해군참모총장) :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찾아내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천안함이 어뢰 등 수중무기에 의해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해군 참모총장이 ’보복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특히, 온 국민이 지켜보는 영결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실천의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생존 장병들도 미처 구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거듭 미안하다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녹취>김현래(중사/천안함 생존자) :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우리는 그대들이 가다가 멈춘 그 길을 다시 이어가고, 걸어갈 것입니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선 안된다는 결연한 의지와 해군의 정신 무장을 국민들 앞에서 다짐한 것이며, 서해 NLL 인근에서의 해군의 작전 개념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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