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의혹 정 씨 휴대전화 단서 확보

입력 2010.05.05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 속보입니다.

진상조사단이 정 모씨의 휴대 전화를 압수했는데,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에서 접대 정황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 접대 정황은 수첩과 진정서 외에 자신의 휴대전화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정모 씨 : "창원에서 부산한번 오셔서 술 한 잔 했다."

<녹취> 박기준 : "한승철 괜찮은데, 부산에 있을 때 그랬잖아 괜찮다고..."

진상조사단이 영장까지 받아가며 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이윱니다.

조사단이 주목하고 있는 건 녹음내용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 연락처 등입니다.

검사들과 통화한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분석해보니 정 씨가 접대를 했다는 시기와 정황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이미 평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도 정 씨와의 통화 여부 등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내일로 예정된 진상규명위원회 보고에서도 휴대전화 조사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조사단은 또 검사들에 대한 1차 소환 조사 결과와 접대 자금 흐름 추적 결과, 그리고 검사장 등 간부급 검사의 소환 조사 계획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점검한 뒤 조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위원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사 접대’ 의혹 정 씨 휴대전화 단서 확보
    • 입력 2010-05-05 22:01:29
    뉴스 9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 속보입니다. 진상조사단이 정 모씨의 휴대 전화를 압수했는데,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에서 접대 정황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로 떠올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의 검사 접대 정황은 수첩과 진정서 외에 자신의 휴대전화에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정모 씨 : "창원에서 부산한번 오셔서 술 한 잔 했다." <녹취> 박기준 : "한승철 괜찮은데, 부산에 있을 때 그랬잖아 괜찮다고..." 진상조사단이 영장까지 받아가며 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이윱니다. 조사단이 주목하고 있는 건 녹음내용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와 통화내역, 연락처 등입니다. 검사들과 통화한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분석해보니 정 씨가 접대를 했다는 시기와 정황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겁니다. 조사단은 이미 평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도 정 씨와의 통화 여부 등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내일로 예정된 진상규명위원회 보고에서도 휴대전화 조사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조사단은 또 검사들에 대한 1차 소환 조사 결과와 접대 자금 흐름 추적 결과, 그리고 검사장 등 간부급 검사의 소환 조사 계획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점검한 뒤 조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위원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