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모친’ 원로가수 백설희 씨 별세

입력 2010.05.05 (22:01) 수정 2010.05.0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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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5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백설희씨가 별세했습니다.



자신의 노래 ’봄날은 간다’처럼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기도 했던 ’봄날은 간다’.



이 노래의 주인공 백설희 씨가 오늘 새벽 향년 83세로 타계했습니다.



남편인 황 해씨가 5년 전 숨진 뒤 지난해 말부터 고인은 고혈압 합병증을 앓아왔습니다.



<인터뷰> 전영록(백설희 씨 아들) : "나이가 올라가실수록 저희가 어떻게 불러드렸냐면, 공주님이라 그랬습니다, 백설공주님. 너무 거목이시다 보니까 지금도 저는 (별세가) 믿기진 않습니다."



백 씨는 1943년 데뷔 이후 ’봄날은 간다’ 외에도 ’딸 칠형제’, ’물새 우는 강 언덕’, ’샌프란시스코’ 등 수많은 노래로 1950년대 말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사랑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미자 : "레코드 취입도 듀엣으로 여러 곡 했구요, 정말 가족 같은 사이였습니다."



백 씨의 가족은 원로 배우인 남편 고 황해 씨, 아들인 가수 전영록 씨와 인기 소녀그룹 멤버인 손녀 전보람 양 등, 3대째 연예인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시대를 뛰어넘은 ’봄날은 간다’의 가사처럼 봄날의 끝자락에 고인은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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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영록 모친’ 원로가수 백설희 씨 별세
    • 입력 2010-05-05 22:01:33
    • 수정2010-05-05 22:48:19
    뉴스 9
<앵커 멘트>

195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백설희씨가 별세했습니다.

자신의 노래 ’봄날은 간다’처럼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기도 했던 ’봄날은 간다’.

이 노래의 주인공 백설희 씨가 오늘 새벽 향년 83세로 타계했습니다.

남편인 황 해씨가 5년 전 숨진 뒤 지난해 말부터 고인은 고혈압 합병증을 앓아왔습니다.

<인터뷰> 전영록(백설희 씨 아들) : "나이가 올라가실수록 저희가 어떻게 불러드렸냐면, 공주님이라 그랬습니다, 백설공주님. 너무 거목이시다 보니까 지금도 저는 (별세가) 믿기진 않습니다."

백 씨는 1943년 데뷔 이후 ’봄날은 간다’ 외에도 ’딸 칠형제’, ’물새 우는 강 언덕’, ’샌프란시스코’ 등 수많은 노래로 1950년대 말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사랑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미자 : "레코드 취입도 듀엣으로 여러 곡 했구요, 정말 가족 같은 사이였습니다."

백 씨의 가족은 원로 배우인 남편 고 황해 씨, 아들인 가수 전영록 씨와 인기 소녀그룹 멤버인 손녀 전보람 양 등, 3대째 연예인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며 시대를 뛰어넘은 ’봄날은 간다’의 가사처럼 봄날의 끝자락에 고인은 세상과 이별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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