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살 곳을 잃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도심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람과의 특별한 동거. 김진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난데없이 14층 아파트로 날아든 황조롱이가 베란다 화단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10여 일 만에 알을 낳은 뒤 정성을 다해 품에 안고 보살핍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알에서 깨어난 노란 솜털의 아기 황조롱이 6마리가 서로 부벼대는 모습이 앙증스럽습니다.
아빠 황조롱이가 먹이를 잡아다 주면 엄마 황조롱이는 부지런히 새끼들의 입에 넣어줍니다.
이웃들도 삭막한 도심 속에서 사람 곁으로 찾아온 황조롱이가 정겨운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정난희(이웃 주민) : "세상에. 아이구, 오물오물 모여서. 좀 이렇게 펴봤으면 좋겠어."
맷과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주로 높은 절벽에 둥지를 트는데 최근에는 도심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우(군산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 : "도심에 적응을 하다 보니까 아파트 베란다라든지 높은 건물의 간판 같은 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고, 어찌 보면 이 도시화에 적응된 새들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파트 숲에서 새 삶을 꾸린 황조롱이가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며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살 곳을 잃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도심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람과의 특별한 동거. 김진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난데없이 14층 아파트로 날아든 황조롱이가 베란다 화단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10여 일 만에 알을 낳은 뒤 정성을 다해 품에 안고 보살핍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알에서 깨어난 노란 솜털의 아기 황조롱이 6마리가 서로 부벼대는 모습이 앙증스럽습니다.
아빠 황조롱이가 먹이를 잡아다 주면 엄마 황조롱이는 부지런히 새끼들의 입에 넣어줍니다.
이웃들도 삭막한 도심 속에서 사람 곁으로 찾아온 황조롱이가 정겨운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정난희(이웃 주민) : "세상에. 아이구, 오물오물 모여서. 좀 이렇게 펴봤으면 좋겠어."
맷과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주로 높은 절벽에 둥지를 트는데 최근에는 도심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우(군산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 : "도심에 적응을 하다 보니까 아파트 베란다라든지 높은 건물의 간판 같은 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고, 어찌 보면 이 도시화에 적응된 새들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파트 숲에서 새 삶을 꾸린 황조롱이가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며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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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둥지 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
- 입력 2010-05-05 22:01:36

<앵커 멘트>
살 곳을 잃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도심 아파트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람과의 특별한 동거. 김진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난데없이 14층 아파트로 날아든 황조롱이가 베란다 화단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10여 일 만에 알을 낳은 뒤 정성을 다해 품에 안고 보살핍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알에서 깨어난 노란 솜털의 아기 황조롱이 6마리가 서로 부벼대는 모습이 앙증스럽습니다.
아빠 황조롱이가 먹이를 잡아다 주면 엄마 황조롱이는 부지런히 새끼들의 입에 넣어줍니다.
이웃들도 삭막한 도심 속에서 사람 곁으로 찾아온 황조롱이가 정겨운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정난희(이웃 주민) : "세상에. 아이구, 오물오물 모여서. 좀 이렇게 펴봤으면 좋겠어."
맷과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주로 높은 절벽에 둥지를 트는데 최근에는 도심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우(군산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 : "도심에 적응을 하다 보니까 아파트 베란다라든지 높은 건물의 간판 같은 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거고, 어찌 보면 이 도시화에 적응된 새들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아파트 숲에서 새 삶을 꾸린 황조롱이가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며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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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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