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북중 회담 뒤늦게 대대적 보도

입력 2010.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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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북중 정상회담을 뒤늦게,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앞서, 김위원장의 방중사실은 전했지만,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오늘로 사흘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번 방중 기간에 촬영한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상 회담과 만찬 사진을 집중 공개함으로써 양국간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일동지께서는 방문 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셨으며, 중국의 당과 정부지도간부들의 극진한 환대에 충심으로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7일 방중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면서 북중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중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북중간 특별한 이견이 있었다기보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전 조율이 다소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위원장은 국립연극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위원장이 관람한 것은 식량증산과 농촌발전을 소재로한 경희극 `산울림'으로서 극심한 식량난 극복을 강조하려한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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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북중 회담 뒤늦게 대대적 보도
    • 입력 2010-05-09 2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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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북중 정상회담을 뒤늦게,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앞서, 김위원장의 방중사실은 전했지만, 정상회담에 대한 소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오늘로 사흘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번 방중 기간에 촬영한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상 회담과 만찬 사진을 집중 공개함으로써 양국간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일동지께서는 방문 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셨으며, 중국의 당과 정부지도간부들의 극진한 환대에 충심으로 사의를 표하셨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7일 방중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면서 북중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북중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북중간 특별한 이견이 있었다기보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사전 조율이 다소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위원장은 국립연극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위원장이 관람한 것은 식량증산과 농촌발전을 소재로한 경희극 `산울림'으로서 극심한 식량난 극복을 강조하려한 의도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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