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공천 취소

입력 2010.05.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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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명관 제주도 지사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천을 취소하고, 다른 후보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생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의 금품살포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천 취소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습니다.

현 후보자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지만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 "후보자 동생이고, 가족이고, 그 자체가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져야 된다"

또 공천을 취소한만큼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내세워 온 '클린공천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데다 전체 선거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명관 후보측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금품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다른 후보들이 이런 금품 선거 자행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야. 또 지도부는 이런 금품 살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현명관 후보의 한나라당 공천 취소로 제주도지사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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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 공천 취소
    • 입력 2010-05-11 2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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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명관 제주도 지사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천을 취소하고, 다른 후보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동생의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의 금품살포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천 취소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습니다. 현 후보자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지만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정병국(한나라당 사무총장) : "후보자 동생이고, 가족이고, 그 자체가 우리 진영에서 일어났다고 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져야 된다" 또 공천을 취소한만큼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내세워 온 '클린공천 이미지'를 흐릴 수 있는데다 전체 선거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명관 후보측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금품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다른 후보들이 이런 금품 선거 자행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해야. 또 지도부는 이런 금품 살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현명관 후보의 한나라당 공천 취소로 제주도지사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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