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중, ‘천안함’ 조율 본격화

입력 2010.05.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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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중국 세나라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이후를 대비한 본격적인 조율에 나섰습니다.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와 성김 6자회담 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힐러리 국무장관도 천안함 발표이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아를 방문했던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어제 예고없이 베이징에 들렀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추이텐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오는 24일 열리는 미.중 전략대화 현안과 함께 핵문제 등 다자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문에는 성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가 합류했습니다.



미.중 두 나라간에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대책이 논의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는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 조사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결과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6자 회담을 비롯한 향후 사태 진전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힐러리 국무장관이 미중 전략대화 참석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힐러리 국무장관은 이번달에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고 현재 구체적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힐러리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면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한미간 공조 강화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에 대비한 한미 안보협력 강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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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중, ‘천안함’ 조율 본격화
    • 입력 2010-05-12 0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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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중국 세나라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이후를 대비한 본격적인 조율에 나섰습니다.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와 성김 6자회담 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6자회담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힐러리 국무장관도 천안함 발표이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남아를 방문했던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어제 예고없이 베이징에 들렀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추이텐카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오는 24일 열리는 미.중 전략대화 현안과 함께 핵문제 등 다자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캠벨 차관보의 이번 방문에는 성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가 합류했습니다.

미.중 두 나라간에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대책이 논의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는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 조사와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결과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고 6자 회담을 비롯한 향후 사태 진전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또 힐러리 국무장관이 미중 전략대화 참석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차관보) : "힐러리 국무장관은 이번달에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고 현재 구체적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힐러리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면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한미간 공조 강화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에 대비한 한미 안보협력 강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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