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뢰 스크루 파편 확보”…제조국 추정 가능

입력 2010.05.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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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중인 합동조사단이 결정적 증거가 되는 어뢰의 스크루 파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먼저, 이영현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조사단은 지난 주말 침몰 해역 해저 탐사과정에서 어뢰 스크루의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합조단은 이 스크루에 대해 비파괴 검사 등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성분 조사결과 이 스크루의 제조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루는 어뢰 후미에 달려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부분으로 재질은 보통 알루미늄 등이 섞인 경금속 합금입니다.

어뢰가 폭발하더라도 스크루 부분은 반드시 남기 때문에 원인 조사를 위해선 이 스크루 확보가 관건이었습니다.

<인터뷰> 황경선(박사/수중무기 전문가) : "스크류는 어뢰 맨 꽁무니에 달려있다. 폭발이 일어난다면 스크류 부분은 파괴가 되면서 주로 선체 외부에 남게 되겠지 "

합조단은 이 스크루를 이용해 제련 방법과 제조 시점 등 확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해외 정보망을 총 동원해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스크루 조각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합조단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천안함 재질과 다른 알루미늄 재질 금속 파편 4개를 7년전 확보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비교 분석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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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뢰 스크루 파편 확보”…제조국 추정 가능
    • 입력 2010-05-17 2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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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중인 합동조사단이 결정적 증거가 되는 어뢰의 스크루 파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먼저, 이영현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조사단은 지난 주말 침몰 해역 해저 탐사과정에서 어뢰 스크루의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합조단은 이 스크루에 대해 비파괴 검사 등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성분 조사결과 이 스크루의 제조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루는 어뢰 후미에 달려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부분으로 재질은 보통 알루미늄 등이 섞인 경금속 합금입니다. 어뢰가 폭발하더라도 스크루 부분은 반드시 남기 때문에 원인 조사를 위해선 이 스크루 확보가 관건이었습니다. <인터뷰> 황경선(박사/수중무기 전문가) : "스크류는 어뢰 맨 꽁무니에 달려있다. 폭발이 일어난다면 스크류 부분은 파괴가 되면서 주로 선체 외부에 남게 되겠지 " 합조단은 이 스크루를 이용해 제련 방법과 제조 시점 등 확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해외 정보망을 총 동원해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스크루 조각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합조단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천안함 재질과 다른 알루미늄 재질 금속 파편 4개를 7년전 확보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비교 분석해 왔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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