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中 잇단 흉기난동, 호신술 수강생 급증

입력 2010.05.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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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서 최근 어린이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기방어 호신술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흉기를 든 어른이 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접근하자, 어린이들은 우산으로 막아도 보고 책가방을 던지며 달아납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무술학원의 수업 장면인데, 흉기는 물론 가짜 칼입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방어 능력이 없는 여성과 어린이를 노린 흉기 난동이 잇따르면서 호신술 강좌의 수강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 브라질 요크셔테리어 커플의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장면부터 보시겠습니다.

5살 신부, 브루나는 스파에서 목욕을 한 뒤, 특별 제작된 웨딩드레스를 입고 꽃단장을 마칩니다.

2살짜리 신랑, 루이도 멋진 턱시도로 갈아입습니다.

키스로 혼인 서약을 한 뒤 발 도장을 찍어 증명서도 만드는데, 이 성대한 결혼식에는 강아지 하객을 포함한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랑 신부의 예복과 웨딩케이크, 또, 결혼식장 대여 등에 만 5천 레알, 우리 돈 9백50만 원이 들었습니다.

3.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유품은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를 일약 패션 스타로 만들어준 드레스를 소개합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질 이 검은색 드레스는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약혼한 뒤 1981년 처음 공식 석상에 섰을 때 입었던 예복입니다.

당시 찰스 왕세자는 상복 같기도 하고, 또 관능적이기도 한 이 드레스를 무척 싫어했다고 하는데, 다이애나비는 당시 왕실의 관습을 깨고 파격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음으로써, '베스트 드레서'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이애나비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이 드레스의 경매 시작가는 5만 파운드, 우리 돈 8천2백만 원입니다.

4. 한 남자가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균형을 잡기 위한 막대만 든 채 쇠줄을 탑니다.

이 쇠줄의 두께는 고작 3.3센티미터, 높이는 무려 지상 60미터입니다.

이 남자는 이미 기네스 기록을 다섯 개나 갖고 있는 중국의 줄타기 챔피언인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 기록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이번 도전 분야는 하루 평균 5시간씩 무려 두 달을 줄 위에서 보내는 일, 잠자는 것도, 밥 먹는 것도 모두 줄 위에서 해야 합니다.

5. 미국 오하이오주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음식을 주문했더니, 음식 봉투 대신 돈 봉투를 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점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데, 점장이 은행입금을 위해 빼놓은 2천 달러를 음식 봉투에 담아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돈 봉투를 받고 사라진 손님을 찾고 있지만 손님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랩니다.

월드투데이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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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데이] 中 잇단 흉기난동, 호신술 수강생 급증
    • 입력 2010-05-23 0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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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서 최근 어린이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자기방어 호신술을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흉기를 든 어른이 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접근하자, 어린이들은 우산으로 막아도 보고 책가방을 던지며 달아납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무술학원의 수업 장면인데, 흉기는 물론 가짜 칼입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방어 능력이 없는 여성과 어린이를 노린 흉기 난동이 잇따르면서 호신술 강좌의 수강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 브라질 요크셔테리어 커플의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장면부터 보시겠습니다. 5살 신부, 브루나는 스파에서 목욕을 한 뒤, 특별 제작된 웨딩드레스를 입고 꽃단장을 마칩니다. 2살짜리 신랑, 루이도 멋진 턱시도로 갈아입습니다. 키스로 혼인 서약을 한 뒤 발 도장을 찍어 증명서도 만드는데, 이 성대한 결혼식에는 강아지 하객을 포함한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랑 신부의 예복과 웨딩케이크, 또, 결혼식장 대여 등에 만 5천 레알, 우리 돈 9백50만 원이 들었습니다. 3.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유품은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이애나비를 일약 패션 스타로 만들어준 드레스를 소개합니다.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질 이 검은색 드레스는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약혼한 뒤 1981년 처음 공식 석상에 섰을 때 입었던 예복입니다. 당시 찰스 왕세자는 상복 같기도 하고, 또 관능적이기도 한 이 드레스를 무척 싫어했다고 하는데, 다이애나비는 당시 왕실의 관습을 깨고 파격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음으로써, '베스트 드레서'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이애나비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이 드레스의 경매 시작가는 5만 파운드, 우리 돈 8천2백만 원입니다. 4. 한 남자가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균형을 잡기 위한 막대만 든 채 쇠줄을 탑니다. 이 쇠줄의 두께는 고작 3.3센티미터, 높이는 무려 지상 60미터입니다. 이 남자는 이미 기네스 기록을 다섯 개나 갖고 있는 중국의 줄타기 챔피언인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 기록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이번 도전 분야는 하루 평균 5시간씩 무려 두 달을 줄 위에서 보내는 일, 잠자는 것도, 밥 먹는 것도 모두 줄 위에서 해야 합니다. 5. 미국 오하이오주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음식을 주문했더니, 음식 봉투 대신 돈 봉투를 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점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데, 점장이 은행입금을 위해 빼놓은 2천 달러를 음식 봉투에 담아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돈 봉투를 받고 사라진 손님을 찾고 있지만 손님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랩니다. 월드투데이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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