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시’ 칸 각본상 수상…“인간 성찰” 갈채

입력 2010.05.24 (22:18) 수정 2010.05.25 (0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성찰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런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현지에서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팀 버튼 (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 "각본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입니다."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장 밀도 있게 담았다는게 심사위원들의 선정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창동( ’시’ 감독) : "시나리오의 미덕을 인정하고 평가해줘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씨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데 이은 두번째 수상입니다.



국어 교사를 하다 소설가가 된 이 감독은 4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고 자신의 5번째 영화 시를 통해 다시한번 그의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칸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핏차퐁 감독이 만든 전생을 기억하는 ’엉클 분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해 칸의 여왕으로는 줄리엣 비노쉬가 탄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홍상수 감독이 ’주목할 만한 시선’의 대상을 받았고 장철수 감독과 감태용 감독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록 황금 종려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올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창동 ‘시’ 칸 각본상 수상…“인간 성찰” 갈채
    • 입력 2010-05-24 22:18:36
    • 수정2010-05-25 09:25:08
    뉴스 9
<앵커 멘트>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성찰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런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현지에서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팀 버튼 (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 "각본상은 <시>의 이창동 감독입니다."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시’는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장 밀도 있게 담았다는게 심사위원들의 선정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창동( ’시’ 감독) : "시나리오의 미덕을 인정하고 평가해줘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2007년 영화 밀양으로 전도연씨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데 이은 두번째 수상입니다.

국어 교사를 하다 소설가가 된 이 감독은 4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고 자신의 5번째 영화 시를 통해 다시한번 그의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칸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핏차퐁 감독이 만든 전생을 기억하는 ’엉클 분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올해 칸의 여왕으로는 줄리엣 비노쉬가 탄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홍상수 감독이 ’주목할 만한 시선’의 대상을 받았고 장철수 감독과 감태용 감독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며 세계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록 황금 종려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올 칸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