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군 장성·평양시민 인터뷰’ 공개

입력 2010.05.27 (06:43) 수정 2010.05.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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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장관의 방한에 맞춰 북한은 이례적으로 서방 언론에 인터뷰를 공개하고 북한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군 장성과 평양시민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APTN을 통해 공개된 평양 시내 거리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신문을 보는 평양시민들입니다.

이례적으로 외신과 인터뷰에 나선 한 북한군 장성은 천안함사건과의 관련을 강하게 부인하며 제재와 응징에는 무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박찬수(북한 인민군 소장) : "남조선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연계시키려는 이명박 괴뢰 도당의 주장은 우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무모한 것입니다."

평양시민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리경독(평양 시민) :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보려고 미처 날뛰고 있는데..."

<녹취>김련순(평양 시민) : "공화국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고 모독 행위입니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평양의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북한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방송뉴스 등을 통해 남북간 대결 국면을 강조하고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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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례적 ‘군 장성·평양시민 인터뷰’ 공개
    • 입력 2010-05-27 06:43:11
    • 수정2010-05-27 15: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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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장관의 방한에 맞춰 북한은 이례적으로 서방 언론에 인터뷰를 공개하고 북한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군 장성과 평양시민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APTN을 통해 공개된 평양 시내 거리입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신문을 보는 평양시민들입니다. 이례적으로 외신과 인터뷰에 나선 한 북한군 장성은 천안함사건과의 관련을 강하게 부인하며 제재와 응징에는 무차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녹취>박찬수(북한 인민군 소장) : "남조선에서 일어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연계시키려는 이명박 괴뢰 도당의 주장은 우리와 하등의 관계가 없는 무모한 것입니다." 평양시민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리경독(평양 시민) : "천안함 침몰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켜 보려고 미처 날뛰고 있는데..." <녹취>김련순(평양 시민) : "공화국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고 모독 행위입니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평양의 모습을 외부에 보여줌으로써 북한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 사회와의 여론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대내적으로는 방송뉴스 등을 통해 남북간 대결 국면을 강조하고 남측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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