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가 변한다…‘나눔·봉사’로 변신

입력 2010.05.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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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축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술 마시고 흥청망청 소비하는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록 서툴지만 분주하게 붓을 움직이자 한나절 만에 낡은 농촌 공부방 담벼락이 산뜻한 벽화로 갈아입었습니다.

대학 축제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나온 부근 대학 학생들의 솜씨입니다.

이 대학은 축제기간 동안 주점을 없애는 대신 벽화 그려 주기를 비롯해 장기기증 캠페인과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연(회장/건양대 사회봉사단) : "술 먹고 즐기는 축제도 좋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이 대학은 올해 수천만 원이 드는 연예인 초청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비용의 일부와 주점을 운영해 번 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영환(충남대 총학생회장) : "연예인 초청 비용이 생각보다 막대하기 때문에 그 비용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던지 아니면 사회단체에 기부할 생각입니다."

다른 대학들도 축제 기간에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섭(중부대 사회과학연구소장) : "천안함 사태의 추모분위기가 아직 남아있고,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학생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봉사와 나눔, 대학가의 새로운 축제 문화로 조금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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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축제가 변한다…‘나눔·봉사’로 변신
    • 입력 2010-05-27 07: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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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축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술 마시고 흥청망청 소비하는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록 서툴지만 분주하게 붓을 움직이자 한나절 만에 낡은 농촌 공부방 담벼락이 산뜻한 벽화로 갈아입었습니다. 대학 축제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나온 부근 대학 학생들의 솜씨입니다. 이 대학은 축제기간 동안 주점을 없애는 대신 벽화 그려 주기를 비롯해 장기기증 캠페인과 구호기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연(회장/건양대 사회봉사단) : "술 먹고 즐기는 축제도 좋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이 대학은 올해 수천만 원이 드는 연예인 초청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비용의 일부와 주점을 운영해 번 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영환(충남대 총학생회장) : "연예인 초청 비용이 생각보다 막대하기 때문에 그 비용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던지 아니면 사회단체에 기부할 생각입니다." 다른 대학들도 축제 기간에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섭(중부대 사회과학연구소장) : "천안함 사태의 추모분위기가 아직 남아있고,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학생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봉사와 나눔, 대학가의 새로운 축제 문화로 조금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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