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위원 소환 조사

입력 2010.05.29 (08:00) 수정 2010.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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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 해군 장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신상철 민.군 합동조사단 위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신 위원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수집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천안함은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천안함이 좌초에 의해 침몰했다고 주장해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신상철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신 위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좌초설은 해군이 북한의 공격에 쉽게 뚫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만큼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신상철 (민군 합동조사단 위원):"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피격되지도 않았는데 피격됐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다."

검찰은 신 위원에게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좌초로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은 자신이 수집한 사진과 지도 등 관련 자료들을 검찰에 제출하며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어뢰 공격이 아닌 좌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좌초설을 제기했다 철회했던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알고도 숨기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고소된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도 지난 20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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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위원 소환 조사
    • 입력 2010-05-29 08:00:59
    • 수정2010-05-29 1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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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 해군 장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신상철 민.군 합동조사단 위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신 위원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수집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천안함은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천안함이 좌초에 의해 침몰했다고 주장해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신상철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신 위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좌초설은 해군이 북한의 공격에 쉽게 뚫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만큼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신상철 (민군 합동조사단 위원):"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피격되지도 않았는데 피격됐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다." 검찰은 신 위원에게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좌초로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은 자신이 수집한 사진과 지도 등 관련 자료들을 검찰에 제출하며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어뢰 공격이 아닌 좌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좌초설을 제기했다 철회했던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알고도 숨기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고소된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도 지난 20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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