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여야 지도부 접전지 지원 유세 총력

입력 2010.05.31 (07:01) 수정 2010.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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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 지방 선거, 이제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광역 단체장 한 곳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사활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팀 하송연 기자 나왔습니다.

각 당은 현재 광역 단체장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의 우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경합 또는 접전 지역에서도 승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부산과 대구 울산과 경북은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그 동안의 여론 조사를 봤을 때 서울과 경기에서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는 초반 어려웠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강원도는 격차가 좁혀졌지만 뒤바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남과 충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권 후보에게 유리해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전통 강세 지역인 광주 광역시와 전남·북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충북에서는 찬안함 정국 속에서도 지지율이 유지돼 와 비등하거나 이기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의 경우 천안함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들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 투표층에서 좁혀지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양 당의 판세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 "서울·인천·경기 세 군데 승리하면 완승이구요. 지금 뭐 완승까지 기대해도 되는거 아니냐…"

<녹취>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서울 경기 인천이 (천안함) 충격에서 회복되는 것 같다. 지지율 바닥치고 거의 오차 범위로 들어가는 것 같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전과 충남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앞서 양 당 관계자들이 밝혔듯 수도권 성적이 결국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 기준이 되지 않겠습니까?

수도권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 전략 어떻습니까?

<답변>

네,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여야 후보 모두 쉴새 없이 표밭을 누비며 막판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등 여당 수도권 후보들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조를 통한 압승을 결의했습니다.

세 후보들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 정부가 힘을 합칠 때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당선되면 정책 공조를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 시장 후보 등 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촛불집회와 지역 유세 등을 통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또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던 진보 신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어제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질문>

남은 이틀 각 당의 막판 선거 전략 어떻게 전개될지요?

<답변>

네, 여야 각 당 지도부는 남은 이틀 동안 최대 승부처와 부동층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안보이슈'를 부각시켜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되 역풍이 불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해 막판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여권의 북풍 공세로 경제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촛불유세'를 통해 진보 진영의 결속을 유도하려고 합니다.

이밖에 선진당은 정권 심판론과 세종시 원안관철을 앞세워 충청권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이룬다는 구상입니다.

<질문>이번 지방선거는 8명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자세한 투표 방법 좀 알아보죠.

<답변>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 단체장 도 교육감과 교육 의원까지 뽑아야 하기 때문에 모두 8번의 기표를 해야 합니다.

기호와 번호는 국회의석수 순으로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자유선진당 3번, 미래희망연대 4번, 민주노동당 5번 등의 순섭니다.

단 시군구 기초 의원의 경우 복수 공천이 됐기 때문에 한 장의 투표 용지에 '1-가 1-나 2-가 2-나' 식으로 같은 당 소속 후보가 여러 명 표기돼 있습니다.

이 때 헷갈리지 말고 한 명에게만 기표를 하면 됩니다.

또 특별자치도인 제주도의 경우 시군 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없기 때문에 유권자 한 명이 5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기표소에 갈 때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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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31 07:01:21
    • 수정2010-05-31 08: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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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 지방 선거, 이제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광역 단체장 한 곳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사활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팀 하송연 기자 나왔습니다. 각 당은 현재 광역 단체장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의 우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경합 또는 접전 지역에서도 승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부산과 대구 울산과 경북은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그 동안의 여론 조사를 봤을 때 서울과 경기에서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는 초반 어려웠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강원도는 격차가 좁혀졌지만 뒤바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남과 충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여권 후보에게 유리해 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전통 강세 지역인 광주 광역시와 전남·북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과 충북에서는 찬안함 정국 속에서도 지지율이 유지돼 와 비등하거나 이기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의 경우 천안함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들어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 투표층에서 좁혀지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양 당의 판세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 "서울·인천·경기 세 군데 승리하면 완승이구요. 지금 뭐 완승까지 기대해도 되는거 아니냐…" <녹취>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서울 경기 인천이 (천안함) 충격에서 회복되는 것 같다. 지지율 바닥치고 거의 오차 범위로 들어가는 것 같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전통적 강세지역인 대전과 충남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앞서 양 당 관계자들이 밝혔듯 수도권 성적이 결국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 기준이 되지 않겠습니까? 수도권 후보들의 막판 표심 잡기 전략 어떻습니까? <답변> 네,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여야 후보 모두 쉴새 없이 표밭을 누비며 막판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등 여당 수도권 후보들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조를 통한 압승을 결의했습니다. 세 후보들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 정부가 힘을 합칠 때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당선되면 정책 공조를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 시장 후보 등 야권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촛불집회와 지역 유세 등을 통해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또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던 진보 신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어제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질문> 남은 이틀 각 당의 막판 선거 전략 어떻게 전개될지요? <답변> 네, 여야 각 당 지도부는 남은 이틀 동안 최대 승부처와 부동층 공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안보이슈'를 부각시켜 보수층 결집을 시도하되 역풍이 불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해 막판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여권의 북풍 공세로 경제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촛불유세'를 통해 진보 진영의 결속을 유도하려고 합니다. 이밖에 선진당은 정권 심판론과 세종시 원안관철을 앞세워 충청권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이룬다는 구상입니다. <질문>이번 지방선거는 8명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자세한 투표 방법 좀 알아보죠. <답변>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과 기초 단체장 도 교육감과 교육 의원까지 뽑아야 하기 때문에 모두 8번의 기표를 해야 합니다. 기호와 번호는 국회의석수 순으로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자유선진당 3번, 미래희망연대 4번, 민주노동당 5번 등의 순섭니다. 단 시군구 기초 의원의 경우 복수 공천이 됐기 때문에 한 장의 투표 용지에 '1-가 1-나 2-가 2-나' 식으로 같은 당 소속 후보가 여러 명 표기돼 있습니다. 이 때 헷갈리지 말고 한 명에게만 기표를 하면 됩니다. 또 특별자치도인 제주도의 경우 시군 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없기 때문에 유권자 한 명이 5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기표소에 갈 때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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