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사리 수확 절정

입력 2010.06.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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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남해안에서는 요즘 해풍을 먹고 자란 청정 고사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산기슭.

불어오는 바닷바람 속에서 고사리를 따는 손길이 바쁩니다.

잎이 나기 전 연한 줄기 부분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이 제철입니다.

<인터뷰> 이혜숙(고사리 재배 농민):"이렇게 머리가 오므라들고 펴지면 상품(上品)이 아니거든요. 좋은 것은 이렇게 생긴 것만 끊어가지고..."

이렇게 딴 고사리는 잘 삶아서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립니다.

남해군 창선면에선 20년 전부터 고사리 재배가 시작돼 현재 천2백여 농가가 45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서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고사리의 40%가 남해산으로 지난 2007년에는 지리적 표시제까지 등록한 뒤 연간 농민 소득은 6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양수용(경남 남해 창선농협 조합장):"품질면에서 타지역 고사리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게 됐습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남 해 고사리, 밀려드는 중국산에 맞서 토종의 명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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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고사리 수확 절정
    • 입력 2010-06-01 0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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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남해안에서는 요즘 해풍을 먹고 자란 청정 고사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산기슭. 불어오는 바닷바람 속에서 고사리를 따는 손길이 바쁩니다. 잎이 나기 전 연한 줄기 부분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이 제철입니다. <인터뷰> 이혜숙(고사리 재배 농민):"이렇게 머리가 오므라들고 펴지면 상품(上品)이 아니거든요. 좋은 것은 이렇게 생긴 것만 끊어가지고..." 이렇게 딴 고사리는 잘 삶아서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립니다. 남해군 창선면에선 20년 전부터 고사리 재배가 시작돼 현재 천2백여 농가가 45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서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고사리의 40%가 남해산으로 지난 2007년에는 지리적 표시제까지 등록한 뒤 연간 농민 소득은 6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양수용(경남 남해 창선농협 조합장):"품질면에서 타지역 고사리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게 됐습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남 해 고사리, 밀려드는 중국산에 맞서 토종의 명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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