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엔 그런 경우 흔친 않습니다만, 예전엔 무슨 성씨라하면 본관이 어디냐 묻는 일도 적지 않았죠?
그만큼 성씨와 본관은 그 집안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이들 관심을 가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성씨와 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엔 5천개에 이르는 성과 본이 생겼는데요, 정수영 기자, 어떻게 해서 이런 새로운 성과 본이 생긴 건가요?
<리포트>
네, 외국인들이 만든 성과 본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새로 생긴 성씨와 본관 가운데 귀화 외국인이 만든 경우가 4천8백 건이 넘습니다.
한 해 전보다 74%가 늘어났을 정도로 귀화 외국인들이 성과 본을 창시하는 건수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과 본을 새로 만든 귀화 외국인들은 그 성씨의 시조가 되죠.
귀화한 것만으로는 모자라 성과 본까지 만든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푸른 잔디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 여자 축구단 선수들.
우리나라 선수들 틈에서 외국인 남성 한 명이 유독 눈에 띕니다.
<녹취> "신코치님! 어디로 갈까요?"
신 코치로 불리는 파란 눈의 이방인, 지난 2000년 귀화한 축구선수 출신 신의손 씨입니다.
<인터뷰> 신의손 (코치, 러시아계 귀화인):"내가 한국 사람이에요. 구리 신씨 1대에요."
일명 ‘신의 손’으로 불렸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
우리나라 사람으로 귀화하면서 별명 신의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2000년에 계약하게 돼서. 한국에서 뛰게 되고 조광래 감독이 ‘무슨 한국 이름?’ ‘난 몰라요.’ ‘신의손 괜찮아?’ ‘알았어. 괜찮아.’ 과거엔 닉네임. 지금은 오리지널 네임."
이름만 한국식이 아닙니다.
당시 소속팀 구장이 있던 경기도 구리시를 본관 삼아 구리 신 씨를 창시한 시조가 됐습니다.
<인터뷰> 신의손(러시아계 귀화인):"축구팬들은 알아요. 다른 사람은 신의손? 어떻게 신의 손?"
<녹취>"레크레이션 하듯 해"
요즘은 후배 육성에 열중하고 있는 신의손씨. 선수를 단련할 땐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조금만 다쳐도 아버지처럼 꼼꼼히 살피는 자상함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전민경 (선수/고양대교눈높이축구단):"친구? 가끔은 친구? 가끔은 남자친구? 가끔은 아빠, 가끔은 할아버지"
<녹취> "좀 쉬었다가 하세요."
고국 러시아 대신 한국을 선택한 구리 신 씨 시조 신의손 씨,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오른손 신의손. 왼손 조금 힘없지. 사리체프"
경북 영주의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영어 발음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 어머니는 5년 전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이혜진 씨입니다.
지난해, 브론디라는 필리핀 이름을 버리고 이혜진이란 한국 이름을 얻었는데요.
<녹취>"혜진아! 투표 용지 어디있노?"
우리나라 이름을 지니고 처음 선거를 맞은 이혜진 씨, 선관위 안내 우편물에 적힌 이혜진 이름 석 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혜진 (필리핀계 귀화인):"너무 좋았어. 예주 아빠. 진짜 기뻤어. 가족이겠다. 가족. 이리 와봐. 엄마 이름 여기 있어."
어린 딸까지 불러 봉투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이혜진씨가 우리나라 이름을 가지게 된 건 시어머니 권유 때문이었는데요.
주소지인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서 이름을 따다 문수 이 씨 본관도 창시했습니다.
<인터뷰> 하숙자 (시어머니):"한국으로 시집 왔으니까 (한국이름) 만들어야지요. 이젠 한국 사람이잖아요. 필리핀 사람 아니에요."
<녹취> "운전면허증엔 아직 브론디로 돼 있어요."
무언가를 손에 들고 시어머니에게 다가가는 이혜진 씨, 브론디라는 필리핀식 이름이 선명한 개명 전 옛 운전면허증을 보자 식구들은 몇 년 전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녹취> "면허증에서는 참 아가씨 같다. 이때는 5년전이니깐. 지금은 아가씨 아니에요? 아줌마"
<인터뷰> 이혜진(필리핀계 귀화인):"문수‘이’씨. 저 혼자에요. 너무 기뻤어요. 혼자 제일 먼저 얻은 이름, 좋은 거 아닌가요?"
이렇게 귀화인이 성과 본을 새롭게 만드는 경우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488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노영희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1909년 민적법(현행 호적법 효시) 시행 이루로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성을 갖게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과 본을 창성하는 데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귀화 외국인의 경우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동화되려는 시도에서 창성창본이 많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태어난 나라 대신 우리 나라에서 제 2의 인생을 선택한 귀화 외국인들! 우리나라식 이름에 본관까지 만들며 한국인으로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런 경우 흔친 않습니다만, 예전엔 무슨 성씨라하면 본관이 어디냐 묻는 일도 적지 않았죠?
그만큼 성씨와 본관은 그 집안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이들 관심을 가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성씨와 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엔 5천개에 이르는 성과 본이 생겼는데요, 정수영 기자, 어떻게 해서 이런 새로운 성과 본이 생긴 건가요?
<리포트>
네, 외국인들이 만든 성과 본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새로 생긴 성씨와 본관 가운데 귀화 외국인이 만든 경우가 4천8백 건이 넘습니다.
한 해 전보다 74%가 늘어났을 정도로 귀화 외국인들이 성과 본을 창시하는 건수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과 본을 새로 만든 귀화 외국인들은 그 성씨의 시조가 되죠.
귀화한 것만으로는 모자라 성과 본까지 만든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푸른 잔디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 여자 축구단 선수들.
우리나라 선수들 틈에서 외국인 남성 한 명이 유독 눈에 띕니다.
<녹취> "신코치님! 어디로 갈까요?"
신 코치로 불리는 파란 눈의 이방인, 지난 2000년 귀화한 축구선수 출신 신의손 씨입니다.
<인터뷰> 신의손 (코치, 러시아계 귀화인):"내가 한국 사람이에요. 구리 신씨 1대에요."
일명 ‘신의 손’으로 불렸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
우리나라 사람으로 귀화하면서 별명 신의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2000년에 계약하게 돼서. 한국에서 뛰게 되고 조광래 감독이 ‘무슨 한국 이름?’ ‘난 몰라요.’ ‘신의손 괜찮아?’ ‘알았어. 괜찮아.’ 과거엔 닉네임. 지금은 오리지널 네임."
이름만 한국식이 아닙니다.
당시 소속팀 구장이 있던 경기도 구리시를 본관 삼아 구리 신 씨를 창시한 시조가 됐습니다.
<인터뷰> 신의손(러시아계 귀화인):"축구팬들은 알아요. 다른 사람은 신의손? 어떻게 신의 손?"
<녹취>"레크레이션 하듯 해"
요즘은 후배 육성에 열중하고 있는 신의손씨. 선수를 단련할 땐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조금만 다쳐도 아버지처럼 꼼꼼히 살피는 자상함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전민경 (선수/고양대교눈높이축구단):"친구? 가끔은 친구? 가끔은 남자친구? 가끔은 아빠, 가끔은 할아버지"
<녹취> "좀 쉬었다가 하세요."
고국 러시아 대신 한국을 선택한 구리 신 씨 시조 신의손 씨,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오른손 신의손. 왼손 조금 힘없지. 사리체프"
경북 영주의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영어 발음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 어머니는 5년 전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이혜진 씨입니다.
지난해, 브론디라는 필리핀 이름을 버리고 이혜진이란 한국 이름을 얻었는데요.
<녹취>"혜진아! 투표 용지 어디있노?"
우리나라 이름을 지니고 처음 선거를 맞은 이혜진 씨, 선관위 안내 우편물에 적힌 이혜진 이름 석 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혜진 (필리핀계 귀화인):"너무 좋았어. 예주 아빠. 진짜 기뻤어. 가족이겠다. 가족. 이리 와봐. 엄마 이름 여기 있어."
어린 딸까지 불러 봉투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이혜진씨가 우리나라 이름을 가지게 된 건 시어머니 권유 때문이었는데요.
주소지인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서 이름을 따다 문수 이 씨 본관도 창시했습니다.
<인터뷰> 하숙자 (시어머니):"한국으로 시집 왔으니까 (한국이름) 만들어야지요. 이젠 한국 사람이잖아요. 필리핀 사람 아니에요."
<녹취> "운전면허증엔 아직 브론디로 돼 있어요."
무언가를 손에 들고 시어머니에게 다가가는 이혜진 씨, 브론디라는 필리핀식 이름이 선명한 개명 전 옛 운전면허증을 보자 식구들은 몇 년 전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녹취> "면허증에서는 참 아가씨 같다. 이때는 5년전이니깐. 지금은 아가씨 아니에요? 아줌마"
<인터뷰> 이혜진(필리핀계 귀화인):"문수‘이’씨. 저 혼자에요. 너무 기뻤어요. 혼자 제일 먼저 얻은 이름, 좋은 거 아닌가요?"
이렇게 귀화인이 성과 본을 새롭게 만드는 경우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488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노영희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1909년 민적법(현행 호적법 효시) 시행 이루로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성을 갖게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과 본을 창성하는 데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귀화 외국인의 경우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동화되려는 시도에서 창성창본이 많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태어난 나라 대신 우리 나라에서 제 2의 인생을 선택한 귀화 외국인들! 우리나라식 이름에 본관까지 만들며 한국인으로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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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포착] 귀화 외국인의 새 성씨·본관
-
- 입력 2010-06-01 09:10:24

<앵커 멘트>
요즘엔 그런 경우 흔친 않습니다만, 예전엔 무슨 성씨라하면 본관이 어디냐 묻는 일도 적지 않았죠?
그만큼 성씨와 본관은 그 집안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이들 관심을 가졌는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성씨와 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해엔 5천개에 이르는 성과 본이 생겼는데요, 정수영 기자, 어떻게 해서 이런 새로운 성과 본이 생긴 건가요?
<리포트>
네, 외국인들이 만든 성과 본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새로 생긴 성씨와 본관 가운데 귀화 외국인이 만든 경우가 4천8백 건이 넘습니다.
한 해 전보다 74%가 늘어났을 정도로 귀화 외국인들이 성과 본을 창시하는 건수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과 본을 새로 만든 귀화 외국인들은 그 성씨의 시조가 되죠.
귀화한 것만으로는 모자라 성과 본까지 만든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푸른 잔디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 여자 축구단 선수들.
우리나라 선수들 틈에서 외국인 남성 한 명이 유독 눈에 띕니다.
<녹취> "신코치님! 어디로 갈까요?"
신 코치로 불리는 파란 눈의 이방인, 지난 2000년 귀화한 축구선수 출신 신의손 씨입니다.
<인터뷰> 신의손 (코치, 러시아계 귀화인):"내가 한국 사람이에요. 구리 신씨 1대에요."
일명 ‘신의 손’으로 불렸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
우리나라 사람으로 귀화하면서 별명 신의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2000년에 계약하게 돼서. 한국에서 뛰게 되고 조광래 감독이 ‘무슨 한국 이름?’ ‘난 몰라요.’ ‘신의손 괜찮아?’ ‘알았어. 괜찮아.’ 과거엔 닉네임. 지금은 오리지널 네임."
이름만 한국식이 아닙니다.
당시 소속팀 구장이 있던 경기도 구리시를 본관 삼아 구리 신 씨를 창시한 시조가 됐습니다.
<인터뷰> 신의손(러시아계 귀화인):"축구팬들은 알아요. 다른 사람은 신의손? 어떻게 신의 손?"
<녹취>"레크레이션 하듯 해"
요즘은 후배 육성에 열중하고 있는 신의손씨. 선수를 단련할 땐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조금만 다쳐도 아버지처럼 꼼꼼히 살피는 자상함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전민경 (선수/고양대교눈높이축구단):"친구? 가끔은 친구? 가끔은 남자친구? 가끔은 아빠, 가끔은 할아버지"
<녹취> "좀 쉬었다가 하세요."
고국 러시아 대신 한국을 선택한 구리 신 씨 시조 신의손 씨,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선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신의손 (러시아계 귀화인):"오른손 신의손. 왼손 조금 힘없지. 사리체프"
경북 영주의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영어 발음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 어머니는 5년 전 필리핀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이혜진 씨입니다.
지난해, 브론디라는 필리핀 이름을 버리고 이혜진이란 한국 이름을 얻었는데요.
<녹취>"혜진아! 투표 용지 어디있노?"
우리나라 이름을 지니고 처음 선거를 맞은 이혜진 씨, 선관위 안내 우편물에 적힌 이혜진 이름 석 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혜진 (필리핀계 귀화인):"너무 좋았어. 예주 아빠. 진짜 기뻤어. 가족이겠다. 가족. 이리 와봐. 엄마 이름 여기 있어."
어린 딸까지 불러 봉투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이혜진씨가 우리나라 이름을 가지게 된 건 시어머니 권유 때문이었는데요.
주소지인 경북 영주시 문수면에서 이름을 따다 문수 이 씨 본관도 창시했습니다.
<인터뷰> 하숙자 (시어머니):"한국으로 시집 왔으니까 (한국이름) 만들어야지요. 이젠 한국 사람이잖아요. 필리핀 사람 아니에요."
<녹취> "운전면허증엔 아직 브론디로 돼 있어요."
무언가를 손에 들고 시어머니에게 다가가는 이혜진 씨, 브론디라는 필리핀식 이름이 선명한 개명 전 옛 운전면허증을 보자 식구들은 몇 년 전 기억들을 떠올립니다.
<녹취> "면허증에서는 참 아가씨 같다. 이때는 5년전이니깐. 지금은 아가씨 아니에요? 아줌마"
<인터뷰> 이혜진(필리핀계 귀화인):"문수‘이’씨. 저 혼자에요. 너무 기뻤어요. 혼자 제일 먼저 얻은 이름, 좋은 거 아닌가요?"
이렇게 귀화인이 성과 본을 새롭게 만드는 경우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488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노영희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1909년 민적법(현행 호적법 효시) 시행 이루로 우리나라 모든 사람이 성을 갖게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성과 본을 창성하는 데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귀화 외국인의 경우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동화되려는 시도에서 창성창본이 많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태어난 나라 대신 우리 나라에서 제 2의 인생을 선택한 귀화 외국인들! 우리나라식 이름에 본관까지 만들며 한국인으로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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