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바람 불어 좋은 날’ 삼색 커플

입력 2010.06.01 (09:10) 수정 2010.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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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평정한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 삼남매의 러브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드라마의 인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삼색 커플,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열 살 나이 차이, 집안의 반대, 딸린 자식까지! 모든 역경을 딛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오복과 대한 커플!



<녹취>대한:"나랑 결혼해 줄래?"



얼마 전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대한씨~ 부럽습니다.



<인터뷰> 김소은·이현진(연기자):"(결혼한 소감은 어떤지?) 이렇게 열 살 차이나는 어리고 예쁜 신부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습니까?저는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소은:"저도 열 살 차이나는 아저씨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신혼 재미에 푹 빠진 두 사람.하지만 드라마 속 지나친 애정행각은 손발이 오그라들기 마련이라는데요.



<녹취> 김소은 (권오복 역):"간지러워요. 살살해."



<녹취> 진이한 (장대한 역):"내가 앞으로도 평생 마사지 해줄게. 알았지?"



<인터뷰> 김소은(연기자)&진이한(연기자):"(극중 애정 행각이 화제인데?)누구한테 해 본 적도 없고 해보는 걸 당한 적도 없었는데 오빠는 너무너무 천연덕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인터뷰>진이한:"저희도 정말 하기 싫은 대사가 하나 있어요. 뭔지 알죠? 그래쪄여~"



<인터뷰> 김소은:"아.. 그래쪄여."



앞으로는 어떤 무시무시한 애정행각을 더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세간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플은 따로 있습니다.



무려 스무 살 차이의 사제지간 커플 강희와 민국인데요~



<녹취> 이현진 (장민국 역):"제 마음하고 선생님 마음하고 똑같지 않아도 돼요. 그냥 제가 선생님 좋아하는 마음만 밀어내지 말아주세요."



<인터뷰> 이현진(연기자):"(주위 반응은 어때?) 친 어머니하고 동갑이세요. 김미숙 선생님이. 어머니는 그냥 내 친구랑 좋아하네. 이런 식의 반응이시고 (실제로 스무 살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지?) 불가능합니다. (김미숙씨 같은 분이라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을 향한 일편단심.



민국의 풋풋한 로맨스가 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민국 역의 이현진씨는 요즘 국민 연하남 칭호를 얻었다고 하죠.



역할에 너무 몰입했나요?



극 중에서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인데요.



실제 연인 같죠?



<인터뷰> 이현진(연기자):"(실제 두 사람 사이는 어떤지?) 선생님도 저더러 남자친구라고 부르시고 저도 선생님한테 여자친구라고 그러고. 이런 식으로 선생님이 먼저 터주시니까 제가 촬영하기가 되게 편한 것 같아요. (드라마 속 강희와 민국의 행보는?) 지금까지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니까 곧 시련이 닥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미 시련을 겪고 있는 커플도 있는데요.



고생 끝에 재벌가의 며느리로 입성한 만세.



돈과 사랑을 모두 얻고 행복할 일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복병이 있었죠?



<녹취> 나영희 (차연실 역):"어쩌다가 너 같은 걸 며느리로 맞았는지."



바로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 가짜 임신 사실까지 들통 나면서 집에서 쫓겨나고 이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인터뷰> 서효림(연기자):"(극 중에서 이혼했는데 심정이 어떤지?) 시집살이는 끝나서 마음고생은 심하지 않은데.. 상준이랑 떨어져 있다 보니까 (그 점이 힘들죠.)"



<녹취> 서효림(장만세 역):"안 돼. 오빠 하지 마. 전세 방, 월세 방 다 좋아. 우리 같이 살자."



효자 아들 상준은 만세의 마음을 외면한 채 어머니의 뜻에 따라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하고 맙니다.



바라보는 것 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만세. 상준이가 원망스럽겠죠?



<인터뷰> 강지섭(연기자):"(실제로 극중 입장이었다면?) 어머니도 설득을 했을 거고. 만세와의 결혼 생활도 계속 유지했겠죠. 상준이의 캐릭터가 좀 설득력이 좀 없는 것 같아요. 마냥 어리고 그래서. 만세야. 그냥 어머님 말씀대로 따를 수밖에 없겠어. 뭐 이런..."



삼남매의 지지고 볶는 험난한 러브 스토리 외에도 출생의 비밀 등 아직 풀지 못한 숙제를 간직한 가족인데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은 과연 언제쯤 찾아올까요?



<인터뷰> 윤미라 (연기자):"(자식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어떤지?) 어머니의 본질은 다 똑같잖아요. 가정 잘 되고 화목하고 자식들 잘 되길 바라고. 속 썩이는 자식도 있고 그런데 저로서는 앞날이 좀 험난해요. 그걸 또 어떻게 해쳐나갈지..."



<인터뷰>김소은:"한복 커플 이제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테니까요."



<인터뷰>서효림:"바람 불어 좋은 날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이현진 : 강희와 민국의 러브 스토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윤미라:"여러 분들 여름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에게 좋은 바람, 훈훈한 바람만 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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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바람 불어 좋은 날’ 삼색 커플
    • 입력 2010-06-01 09:10:24
    • 수정2010-06-01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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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박태원입니다.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평정한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 삼남매의 러브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드라마의 인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삼색 커플,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열 살 나이 차이, 집안의 반대, 딸린 자식까지! 모든 역경을 딛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오복과 대한 커플!

<녹취>대한:"나랑 결혼해 줄래?"

얼마 전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대한씨~ 부럽습니다.

<인터뷰> 김소은·이현진(연기자):"(결혼한 소감은 어떤지?) 이렇게 열 살 차이나는 어리고 예쁜 신부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습니까?저는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소은:"저도 열 살 차이나는 아저씨를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신혼 재미에 푹 빠진 두 사람.하지만 드라마 속 지나친 애정행각은 손발이 오그라들기 마련이라는데요.

<녹취> 김소은 (권오복 역):"간지러워요. 살살해."

<녹취> 진이한 (장대한 역):"내가 앞으로도 평생 마사지 해줄게. 알았지?"

<인터뷰> 김소은(연기자)&진이한(연기자):"(극중 애정 행각이 화제인데?)누구한테 해 본 적도 없고 해보는 걸 당한 적도 없었는데 오빠는 너무너무 천연덕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인터뷰>진이한:"저희도 정말 하기 싫은 대사가 하나 있어요. 뭔지 알죠? 그래쪄여~"

<인터뷰> 김소은:"아.. 그래쪄여."

앞으로는 어떤 무시무시한 애정행각을 더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세간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커플은 따로 있습니다.

무려 스무 살 차이의 사제지간 커플 강희와 민국인데요~

<녹취> 이현진 (장민국 역):"제 마음하고 선생님 마음하고 똑같지 않아도 돼요. 그냥 제가 선생님 좋아하는 마음만 밀어내지 말아주세요."

<인터뷰> 이현진(연기자):"(주위 반응은 어때?) 친 어머니하고 동갑이세요. 김미숙 선생님이. 어머니는 그냥 내 친구랑 좋아하네. 이런 식의 반응이시고 (실제로 스무 살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는지?) 불가능합니다. (김미숙씨 같은 분이라면?) 가능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을 향한 일편단심.

민국의 풋풋한 로맨스가 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민국 역의 이현진씨는 요즘 국민 연하남 칭호를 얻었다고 하죠.

역할에 너무 몰입했나요?

극 중에서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인데요.

실제 연인 같죠?

<인터뷰> 이현진(연기자):"(실제 두 사람 사이는 어떤지?) 선생님도 저더러 남자친구라고 부르시고 저도 선생님한테 여자친구라고 그러고. 이런 식으로 선생님이 먼저 터주시니까 제가 촬영하기가 되게 편한 것 같아요. (드라마 속 강희와 민국의 행보는?) 지금까지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니까 곧 시련이 닥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미 시련을 겪고 있는 커플도 있는데요.

고생 끝에 재벌가의 며느리로 입성한 만세.

돈과 사랑을 모두 얻고 행복할 일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복병이 있었죠?

<녹취> 나영희 (차연실 역):"어쩌다가 너 같은 걸 며느리로 맞았는지."

바로 며느리 잡는 시어머니! 가짜 임신 사실까지 들통 나면서 집에서 쫓겨나고 이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인터뷰> 서효림(연기자):"(극 중에서 이혼했는데 심정이 어떤지?) 시집살이는 끝나서 마음고생은 심하지 않은데.. 상준이랑 떨어져 있다 보니까 (그 점이 힘들죠.)"

<녹취> 서효림(장만세 역):"안 돼. 오빠 하지 마. 전세 방, 월세 방 다 좋아. 우리 같이 살자."

효자 아들 상준은 만세의 마음을 외면한 채 어머니의 뜻에 따라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하고 맙니다.

바라보는 것 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만세. 상준이가 원망스럽겠죠?

<인터뷰> 강지섭(연기자):"(실제로 극중 입장이었다면?) 어머니도 설득을 했을 거고. 만세와의 결혼 생활도 계속 유지했겠죠. 상준이의 캐릭터가 좀 설득력이 좀 없는 것 같아요. 마냥 어리고 그래서. 만세야. 그냥 어머님 말씀대로 따를 수밖에 없겠어. 뭐 이런..."

삼남매의 지지고 볶는 험난한 러브 스토리 외에도 출생의 비밀 등 아직 풀지 못한 숙제를 간직한 가족인데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은 과연 언제쯤 찾아올까요?

<인터뷰> 윤미라 (연기자):"(자식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어떤지?) 어머니의 본질은 다 똑같잖아요. 가정 잘 되고 화목하고 자식들 잘 되길 바라고. 속 썩이는 자식도 있고 그런데 저로서는 앞날이 좀 험난해요. 그걸 또 어떻게 해쳐나갈지..."

<인터뷰>김소은:"한복 커플 이제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테니까요."

<인터뷰>서효림:"바람 불어 좋은 날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이현진 : 강희와 민국의 러브 스토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윤미라:"여러 분들 여름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에게 좋은 바람, 훈훈한 바람만 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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