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서남북] 남아공 스파 체험

<앵커 멘트>

'남아공' 하면 우선 월드컵 축구가 생각나시겠죠?

그런데 이곳에는 심신의 피로를 한 방에 날려주는 특별한 휴식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동서남북, 오늘은 남아공으로 스파 여행을 떠나보시죠.

<리포트>

남아공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몸이 무겁고 거북하거나 마음이 언짢을 땐 자주 찾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온몸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있는 스파시설인데요, 여기서는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흥겨운 음악과 생과일 주스로 사람들을 반갑게 맞는 이곳은 '망와나니 스파'인데요,

여느 스파와는 달리 색다른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혈액 순환을 위한 마사지도 다양합니다.

전신 마사지 외에도 손이나 두피 등 특정 부위만 받는 부위별 마사지,

진흙이나 막대기를 이용해 땅의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는 아프리카 전통 마사지 등이 있습니다.

<녹취> 맨디 베르그(관광객):"장소도 훌륭하고, 관계자분들도 친절해요. 하루 종일 먹고, 마시고, 그냥 누워만 있으면 돼요."

물을 이용한 스파 역시 마사지처럼 종류가 다양합니다.

수영을 하면서 즐기는 '수영장 스파'가 있는가 하면, 발만 담구는 '족욕 스파' 그리고 일명 '명상 스파'가 있는데요, '명상 스파'란 소금이 함유된 물 위에 둥둥 뜬 채 밤하늘 문양의 천장을 바라보며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이밖에 돌멩이와 허브로 미래를 점쳐보는 이색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피로도 풀고 점도 보고.

이곳에 있는 동안 피로는 싹 가고 심심할 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