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용액 누출 모습 ‘순간 포착’

입력 2010.06.09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뜻하지 않게 일어난 소화용액 분출 사고 장면이 방송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김 석 기자가 화면을 꼼꼼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아래 더없이 평온한 분위기가 감돌던 나로호 발사대.

오후 2시가 가까울 무렵 바닥에서 난데없이 소화용액이 솟아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분수처럼 무서운 기세로 솟구쳐 올라 발사대 주변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소화용액이 거품을 만들며 발사대 위로 흘러내립니다.

9분이 지나자, 연구원 두 명이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는 동안 소화용액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발사가 중지됐을 때 뽑아내는 헬륨 가스도 밖으로 배출됩니다.

발사대를 온통 뒤범벅으로 만든 소화용액 줄기는 분출을 시작한 지 14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잦아들었고 발사 연기라는 뜻밖의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화용액 누출 모습 ‘순간 포착’
    • 입력 2010-06-09 21:57:49
    뉴스 9
<앵커 멘트>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뜻하지 않게 일어난 소화용액 분출 사고 장면이 방송 중계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김 석 기자가 화면을 꼼꼼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청명한 하늘 아래 더없이 평온한 분위기가 감돌던 나로호 발사대. 오후 2시가 가까울 무렵 바닥에서 난데없이 소화용액이 솟아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분수처럼 무서운 기세로 솟구쳐 올라 발사대 주변을 하얗게 뒤덮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소화용액이 거품을 만들며 발사대 위로 흘러내립니다. 9분이 지나자, 연구원 두 명이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는 동안 소화용액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발사가 중지됐을 때 뽑아내는 헬륨 가스도 밖으로 배출됩니다. 발사대를 온통 뒤범벅으로 만든 소화용액 줄기는 분출을 시작한 지 14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잦아들었고 발사 연기라는 뜻밖의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