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재선 의원들 쇄신 방법론 ‘온도차’

입력 2010.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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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선거에 패배한 당의 반성, 또 쇄신을 요구했는데 그래도 온도차는 뚜렷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먼저, 통렬한 반성을 주문했습니다.

당의 지도체제를 쇄신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초선 의원부터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현재 우리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님 이런 지도부 설득에 초선의원이 나서야 된다."

하지만, 전당대회 시기와 청와대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 등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은 청와대만 바라보고 지방선거 한 겁니까. 저는 정당이 이런 모습을 가지는 건 비겁하다고 봅니다."

<녹취>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 청와대 바꾸라는 데 이게 한나라당의, 집권당에 있는, 여당에 있는 초선 의원이 못할 얘기냐."

결국, 당초 계획했던 결의안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문제 의식은 공유하되, 강도의 차이로 결의안은 채택하지 않고 좀더 토론하기로…"

재선 의원 10여 명도 당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책이나 당 운영과 관련해선 4대강 사업 속도 조절과 탕평 인사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들 초.재선 의원은 내일 출범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자신들을 참여시킬 것을 요청하되, 구체적 인선은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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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초·재선 의원들 쇄신 방법론 ‘온도차’
    • 입력 2010-06-09 2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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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선거에 패배한 당의 반성, 또 쇄신을 요구했는데 그래도 온도차는 뚜렷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은 먼저, 통렬한 반성을 주문했습니다. 당의 지도체제를 쇄신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초선 의원부터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현재 우리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님 이런 지도부 설득에 초선의원이 나서야 된다." 하지만, 전당대회 시기와 청와대에 대한 인적 쇄신 요구 등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녹취>진성호(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은 청와대만 바라보고 지방선거 한 겁니까. 저는 정당이 이런 모습을 가지는 건 비겁하다고 봅니다." <녹취>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 청와대 바꾸라는 데 이게 한나라당의, 집권당에 있는, 여당에 있는 초선 의원이 못할 얘기냐." 결국, 당초 계획했던 결의안은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문제 의식은 공유하되, 강도의 차이로 결의안은 채택하지 않고 좀더 토론하기로…" 재선 의원 10여 명도 당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책이나 당 운영과 관련해선 4대강 사업 속도 조절과 탕평 인사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들 초.재선 의원은 내일 출범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자신들을 참여시킬 것을 요청하되, 구체적 인선은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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