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우주개발의 과정

입력 2010.06.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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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1차 발사에 이어 오늘 2차 발사의 실패는 험난한 우주개발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우주개발 역사를 유승영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의 우주 개발은 과학 실험용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렸던 1992년 8월부텁니다.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옛 소련보다 35년이 늦은 출발.

우리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호 등 11기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 보내며 세계 22번째 위성 보유국이 됐지만 갈 길은 멉니다.

자체 로켓 발사 능력이 없어 이들 위성 모두 외국 발사장에서 외국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후 우리 땅에서 본격적인 로켓 개발이 시작된 건 1993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은 고체연료 로켓인 과학로켓 1호와 2호 발사에 성공하지만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소형 위성이라고 해도 추진력이 최소 170톤은 돼야 하는데 고작 30.4톤.

우리나라는 강한 추진력을 내는 액체연료 로켓인 과학로켓 3호를 개발 2002년 발사에 성공합니다.

추진력이 고체연료 로켓보다 못한 12.5톤의 초보 단계 수준이지만 나로호 개발의 토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6월.

1차 발사 실패 이후 9개월여 만의 2차 발사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우주 개발을 향한 우리의 꿈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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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험난한 우주개발의 과정
    • 입력 2010-06-11 07:09: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나로호 1차 발사에 이어 오늘 2차 발사의 실패는 험난한 우주개발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우주개발 역사를 유승영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의 우주 개발은 과학 실험용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렸던 1992년 8월부텁니다.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옛 소련보다 35년이 늦은 출발. 우리는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호 등 11기의 위성을 우주로 쏘아 보내며 세계 22번째 위성 보유국이 됐지만 갈 길은 멉니다. 자체 로켓 발사 능력이 없어 이들 위성 모두 외국 발사장에서 외국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후 우리 땅에서 본격적인 로켓 개발이 시작된 건 1993년부터. 항공우주연구원은 고체연료 로켓인 과학로켓 1호와 2호 발사에 성공하지만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소형 위성이라고 해도 추진력이 최소 170톤은 돼야 하는데 고작 30.4톤. 우리나라는 강한 추진력을 내는 액체연료 로켓인 과학로켓 3호를 개발 2002년 발사에 성공합니다. 추진력이 고체연료 로켓보다 못한 12.5톤의 초보 단계 수준이지만 나로호 개발의 토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6월. 1차 발사 실패 이후 9개월여 만의 2차 발사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우주 개발을 향한 우리의 꿈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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