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신] 美, 천안함 관련 중국 전방위 압박 外

입력 2010.06.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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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본격적인 천안함 논의를 앞두고 미국이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아시아 소사이어티 수상 연설에서, 중국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실제 북한의 책임을 묻는데는 소극적이라며 중국의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해야 한다며 중국의 협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석이었던 대북제재 조정관에 북핵 전문가인 아인혼 군축 특보를 임명함으로써 대북 제재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황장엽,"김정일,후계 위해 장성택 선택"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 민주화위원회 주최 강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체제 구축과 국방위 위상 강화를 위해 매제인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북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황 전 비서는 또 중국은 천안함 사건으로 북한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 때문에 북한편을 드는 것일뿐 최선을 다한 셈이라며, 중국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 김정일 정권을 고립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北, 중국에 총격사건 엄벌 약속"




중국인 3명이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은 해당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북한에 정식 요청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북한 당국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발적인 총격이었다면서 책임자들을 엄벌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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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신] 美, 천안함 관련 중국 전방위 압박 外
    • 입력 2010-06-12 10:40:45
    남북의 창
유엔 안보리의 본격적인 천안함 논의를 앞두고 미국이 전방위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아시아 소사이어티 수상 연설에서, 중국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실제 북한의 책임을 묻는데는 소극적이라며 중국의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이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해야 한다며 중국의 협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석이었던 대북제재 조정관에 북핵 전문가인 아인혼 군축 특보를 임명함으로써 대북 제재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황장엽,"김정일,후계 위해 장성택 선택"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 민주화위원회 주최 강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체제 구축과 국방위 위상 강화를 위해 매제인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북매체인 데일리NK가 보도했습니다.

황 전 비서는 또 중국은 천안함 사건으로 북한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 때문에 북한편을 드는 것일뿐 최선을 다한 셈이라며, 중국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여 김정일 정권을 고립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北, 중국에 총격사건 엄벌 약속"


중국인 3명이 북한 경비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은 해당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북한에 정식 요청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북한 당국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발적인 총격이었다면서 책임자들을 엄벌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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