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야구선수 정수근, 음주운전 사고

<앵커 멘트>

야구 선수 출신 정수근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새벽 빗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큰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를 류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 정수근 씨가 오늘 새벽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5% 상태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를 지나다 새벽 4시 40분쯤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 옆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크게 다쳤고, 택시에 타고 있던 32살 정 모 씨 등 5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축석고개 근처 도로에서 45살 신 모 씨가 몰던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돼 2천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나들목 부근에서 46살 이 모 씨가 몰던 외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 앞유리에 물이 튀어 앞이 보이지 않자 이 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