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한국, 뛰어난 강팀!” 패배 인정

입력 2010.06.13 (22:08) 수정 2010.06.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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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그리스 분위기는 어떨까요?



그리스는 16년만에 참가한 월드컵에서 첫승을 기대했지만, 한국전에서의 패배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16년만에 다시 도전하는 월드컵 첫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응원 열기가 달아 올랐습니다.



아테네 중심가 카페마다 축구 팬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전반 7분만에 터진 이정수 선수의 선제골!



그리스 팬들은 전반 1분만에 골을 먹고 주저 앉은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내 깊은 침묵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쿠리아다키 : "오늘 우리 대표팀은 팀웍을 이루지 못해서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당초 한국을 제일 만만한 팀으로 얕잡아 보고 첫승의 제물로 여겼던 그리스 팬들은 경기후에는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코스타스 질리밍가스 : "그리스는 긴장을 풀지 못한 반면 한국은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우리팀을 이겼습니다."



경제 위기로 가뜩이나 시름에 잠긴 그리스 국민들에게 축구로 위안을 삼으려던 기대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완패를 겸허히 인정했습니다.



그리스팀에는 투지도, 특유의 세트 플레이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16강 진출은 물론 월드컵 첫승에 대한 기대마저 접는 분위깁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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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한국, 뛰어난 강팀!” 패배 인정
    • 입력 2010-06-13 22:08:47
    • 수정2010-06-13 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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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그리스 분위기는 어떨까요?

그리스는 16년만에 참가한 월드컵에서 첫승을 기대했지만, 한국전에서의 패배로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부터 16년만에 다시 도전하는 월드컵 첫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응원 열기가 달아 올랐습니다.

아테네 중심가 카페마다 축구 팬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전반 7분만에 터진 이정수 선수의 선제골!

그리스 팬들은 전반 1분만에 골을 먹고 주저 앉은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내 깊은 침묵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쿠리아다키 : "오늘 우리 대표팀은 팀웍을 이루지 못해서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당초 한국을 제일 만만한 팀으로 얕잡아 보고 첫승의 제물로 여겼던 그리스 팬들은 경기후에는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코스타스 질리밍가스 : "그리스는 긴장을 풀지 못한 반면 한국은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우리팀을 이겼습니다."

경제 위기로 가뜩이나 시름에 잠긴 그리스 국민들에게 축구로 위안을 삼으려던 기대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완패를 겸허히 인정했습니다.

그리스팀에는 투지도, 특유의 세트 플레이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16강 진출은 물론 월드컵 첫승에 대한 기대마저 접는 분위깁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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