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오…‘풍년 기원’ 강릉단오제 절정

입력 2010.06.16 (07:58) 수정 2010.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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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음력으로 5월 5일, 우리 조상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잔치를 벌였던 단옷날인데요.

지금 강원도 강릉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국 최대 단오 행사인 강릉단오제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릉 남대천을 따라 민속 공연장과 상가가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색색의 단오등이 불을 밝히는 거리는 흥겨운 축제장.

시내 곳곳에는 단오 신주를 맛보는 주막도 차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순옥(강릉시 포남동):"신주도 마시고 영신제도 보고 올 한 해 소원도 빌러 왔습니다."

강릉단오의 주신을 단오장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는 신명나는 굿과 어울어져 강릉단오제의 가장 흥겨운 볼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민속 공연장에서는 무형문화재인 관노가면극과 오독떼기 농악 공연 등 민속 공연이 일주일 내내 펼쳐집니다.

<인터뷰> 최승천(강릉시 교동):"( 책에서나 TV에서나 보던 걸 해보니까 굉장히 좋겠죠. 우리 아이들에게.)"

단오 문화를 공유하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5개 나라의 전통 공연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단오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토우리판(중국 관광객):"문화가 서로 다르지만 (한국은) 내용이 풍부한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 오게 돼 기쁩니다."

단옷날인 오늘은 KBS 농악 경연대회와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등 전통 문화 행사가 열려 멋과 흥을 더합니다.

고려 시대부터 관련 기록이 전해지는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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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단오…‘풍년 기원’ 강릉단오제 절정
    • 입력 2010-06-16 07:58:36
    • 수정2010-06-16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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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음력으로 5월 5일, 우리 조상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잔치를 벌였던 단옷날인데요. 지금 강원도 강릉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국 최대 단오 행사인 강릉단오제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릉 남대천을 따라 민속 공연장과 상가가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색색의 단오등이 불을 밝히는 거리는 흥겨운 축제장. 시내 곳곳에는 단오 신주를 맛보는 주막도 차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순옥(강릉시 포남동):"신주도 마시고 영신제도 보고 올 한 해 소원도 빌러 왔습니다." 강릉단오의 주신을 단오장 굿당으로 모시는 영신행차는 신명나는 굿과 어울어져 강릉단오제의 가장 흥겨운 볼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민속 공연장에서는 무형문화재인 관노가면극과 오독떼기 농악 공연 등 민속 공연이 일주일 내내 펼쳐집니다. <인터뷰> 최승천(강릉시 교동):"( 책에서나 TV에서나 보던 걸 해보니까 굉장히 좋겠죠. 우리 아이들에게.)" 단오 문화를 공유하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5개 나라의 전통 공연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단오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토우리판(중국 관광객):"문화가 서로 다르지만 (한국은) 내용이 풍부한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 오게 돼 기쁩니다." 단옷날인 오늘은 KBS 농악 경연대회와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등 전통 문화 행사가 열려 멋과 흥을 더합니다. 고려 시대부터 관련 기록이 전해지는 '천 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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