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서커스 교실 ‘인기’

입력 2010.06.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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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일링 지역 주택가, 비밀스러운 작은 문을 통과하면 영국식 자연정원인 왈폴공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에 설치된 공중그네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서커스학교의 그네를 통해 하늘에서 여러가지 묘기를 체험하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뎁 리차드(서커스 학교 교사) : "고릴라 서커스 학교는 일반인들이 와서 공중그네를 배워보는 교실이에요. 공중그네를 통해 진짜 서커스의 느낌을 체험해 보는 거죠."

공중그네를 타기 위해서는 서커스 단원과 전문 기계 체조 선수 출신의 교사들에게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에즈라 트릭(서커스 학교 교사) ; “야외에서 독특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 교실을 찾는 거 같아요. 올해는 지난 2주 동안 3~4백 명이 온 거 같아요. 꽤 잘 되고 있어요.”

6살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은데요.

지난해 여름 처음 문을 연 이후 수천 명이 다녀갔고, 올해도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현장음> "준비하고, 무릎을 구부리고, 뜁니다."

본격적으로 공중그네를 타고 7~8미터 상공으로 떠오르기 전에 우선 지상에서 기본 동작들을 배웁니다.

그네를 타는 시간이 되자, 가자들도,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도 음엔 모두 불안한 기색을 보입니다.

<현장음> "자, 준비하시고, 뛰세요! 무릎을 (그네에) 넣고, 손을 놓고, 다시 잡아요. 다리를 내리고 뒤로 차세요 돌면서 떨어지세요!"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심지어 공중에서 몇 바퀴씩 회전하는 할 수 있는 실력이 향상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녹취> 테스(13세/서커스 교실 참가자) : “정말 하늘을 나는 느낌이에요. 아무 데에도 닿지 않고 떠 있는 느낌인 거죠.”

<녹취> 루드빅(서커스 교실 참가자) : “공중에서 나는 건 언제나 하고 싶었던 거예요. 정말 멋져요.”

<녹취> 아나(7세/서커스 교실 참가자) : “허락만 해준다면 10번이라도 타고 싶어요.”

그네타기는 파트너와 공중에서 손을 잡는 기술까지 시도하면서 대미를 장식하는데요.

<녹취> 마틴(참가자 학부모) : “두려움을 이기는 법과, 가능성을 열어 놓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녹취> 베라 쉐라톤(참가자 할머니) : “이런 건 내 평생 처음 보는데요. 어린이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거 같아요.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완벽한 거 같아요.”

호응을 얻는 서커스 교실이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파트너십을 통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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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서커스 교실 ‘인기’
    • 입력 2010-06-16 14:41:28
    지구촌뉴스
영국 런던의 일링 지역 주택가, 비밀스러운 작은 문을 통과하면 영국식 자연정원인 왈폴공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에 설치된 공중그네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서커스학교의 그네를 통해 하늘에서 여러가지 묘기를 체험하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뎁 리차드(서커스 학교 교사) : "고릴라 서커스 학교는 일반인들이 와서 공중그네를 배워보는 교실이에요. 공중그네를 통해 진짜 서커스의 느낌을 체험해 보는 거죠." 공중그네를 타기 위해서는 서커스 단원과 전문 기계 체조 선수 출신의 교사들에게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에즈라 트릭(서커스 학교 교사) ; “야외에서 독특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 교실을 찾는 거 같아요. 올해는 지난 2주 동안 3~4백 명이 온 거 같아요. 꽤 잘 되고 있어요.” 6살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은데요. 지난해 여름 처음 문을 연 이후 수천 명이 다녀갔고, 올해도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현장음> "준비하고, 무릎을 구부리고, 뜁니다." 본격적으로 공중그네를 타고 7~8미터 상공으로 떠오르기 전에 우선 지상에서 기본 동작들을 배웁니다. 그네를 타는 시간이 되자, 가자들도,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도 음엔 모두 불안한 기색을 보입니다. <현장음> "자, 준비하시고, 뛰세요! 무릎을 (그네에) 넣고, 손을 놓고, 다시 잡아요. 다리를 내리고 뒤로 차세요 돌면서 떨어지세요!"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심지어 공중에서 몇 바퀴씩 회전하는 할 수 있는 실력이 향상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녹취> 테스(13세/서커스 교실 참가자) : “정말 하늘을 나는 느낌이에요. 아무 데에도 닿지 않고 떠 있는 느낌인 거죠.” <녹취> 루드빅(서커스 교실 참가자) : “공중에서 나는 건 언제나 하고 싶었던 거예요. 정말 멋져요.” <녹취> 아나(7세/서커스 교실 참가자) : “허락만 해준다면 10번이라도 타고 싶어요.” 그네타기는 파트너와 공중에서 손을 잡는 기술까지 시도하면서 대미를 장식하는데요. <녹취> 마틴(참가자 학부모) : “두려움을 이기는 법과, 가능성을 열어 놓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녹취> 베라 쉐라톤(참가자 할머니) : “이런 건 내 평생 처음 보는데요. 어린이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거 같아요.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완벽한 거 같아요.” 호응을 얻는 서커스 교실이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파트너십을 통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기를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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