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北 아사 직전”…인도적 지원 촉구

입력 2010.06.17 (13:00) 수정 2010.06.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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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교계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사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소속 종교인 3백여명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인도적 지원 전면 재개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이 크게 줄면서 북한 주민들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임측은 해마다 약 백만 톤의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 지난 달 들어 아사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90년대 후반과 같은 대량 아사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인 모임측은 또 북한의 최근 시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모임측은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조치가 시행된지 1달이 채 안된데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북조치를 수정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5.24 조치 이후 대북지원을 원칙적으로 보류한 가운데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사안별로 승인해 현재까지 6건의 대북지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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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계 “北 아사 직전”…인도적 지원 촉구
    • 입력 2010-06-17 13:00:40
    • 수정2010-06-17 14: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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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교계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아사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족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 소속 종교인 3백여명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인도적 지원 전면 재개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이 크게 줄면서 북한 주민들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임측은 해마다 약 백만 톤의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 지난 달 들어 아사자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90년대 후반과 같은 대량 아사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인 모임측은 또 북한의 최근 시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모임측은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조치가 시행된지 1달이 채 안된데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북조치를 수정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5.24 조치 이후 대북지원을 원칙적으로 보류한 가운데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은 사안별로 승인해 현재까지 6건의 대북지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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