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2방! 3년 연속 10호 쐈다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시즌 9호와 10호 홈런을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한국인타자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을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걷어올렸습니다.



20여 일 만에 터진 추신수의 홈런포는 4대 3으로 뒤진 5회 다시 폭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변화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넘기는 역전 두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떨어지는 싱커를 제대로 받아친 멋진 스윙 입니다. 5대4로 클리블랜드가 역전합니다."



시즌 9호와 10호. 하루 홈런 2방은 올 시즌 두번째입니다.



4타수 2안타에 4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3리로 올라갔습니다.



추신수는 2008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고, 10홈런 11도루를 기록중이어서 2연 연속 20-20 클럽도 바라보게 됐습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끝내기 홈런을 맞아 7대 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