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월드컵 독점중계 과징금 검토”

입력 2010.06.26 (07:57) 수정 2010.06.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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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월드컵이 끝난 뒤 SBS의 독점중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리안 풀, 즉 공동중계 체제를 복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대표팀의 첫 원정 16강.



하지만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적지 않은 국민들이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데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3사에 공동중계를 명령했지만 무슨 효과가 있었냐는 지적입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그걸 감독하기 위해 방통위가 있는 겁니다. 이제 보니 방통위가 종이 호랑이에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시정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최시중(방통위원장):"월드컵이 끝나고 나자 마자 징계 절차에 들어갈 시점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또 업무현황에서 SBS에 협상 결렬의 책임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의원):"하루 빨리 문방위원들도 마찬가집니다만 방통위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녹취> 최시중(방통위원장):"2012년 올림픽을 겨냥해서 금년 중으로 코리안 풀을 만들든지 어떻게든 해서..."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여당은 정치적 공방 때문에 수신료가 30년간 오르지 않고 있다며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새로 생길 종합편성채널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해 여권이 수신료를 인상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KBS 수신료는 올해 안에 인상돼야 할 것으로 보며 광고를 전면폐지하는 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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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월드컵 독점중계 과징금 검토”
    • 입력 2010-06-26 07:57:32
    • 수정2010-06-26 0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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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월드컵이 끝난 뒤 SBS의 독점중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리안 풀, 즉 공동중계 체제를 복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대표팀의 첫 원정 16강.

하지만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적지 않은 국민들이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데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3사에 공동중계를 명령했지만 무슨 효과가 있었냐는 지적입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그걸 감독하기 위해 방통위가 있는 겁니다. 이제 보니 방통위가 종이 호랑이에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시정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최시중(방통위원장):"월드컵이 끝나고 나자 마자 징계 절차에 들어갈 시점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또 업무현황에서 SBS에 협상 결렬의 책임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형환(한나라당 의원):"하루 빨리 문방위원들도 마찬가집니다만 방통위도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녹취> 최시중(방통위원장):"2012년 올림픽을 겨냥해서 금년 중으로 코리안 풀을 만들든지 어떻게든 해서..."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여당은 정치적 공방 때문에 수신료가 30년간 오르지 않고 있다며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새로 생길 종합편성채널에 광고를 몰아주기 위해 여권이 수신료를 인상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KBS 수신료는 올해 안에 인상돼야 할 것으로 보며 광고를 전면폐지하는 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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