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대형 사고가 중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는 산사태로 마을 주민이 집단 매몰되는가 하면 북부 지방에서는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의 한 마을.
매몰된 주민은 백여명. 이 가운데 예순 명은 이미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중장비 수십여대와 천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지만, 생존자 발견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줘광챠오(마을 주민) : "문을 나와서 보니 저쪽이 폭한한 것처럼 보였고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았습니다."
재난당국은 이 지역의 지반이 약한 데다, 장마철을 맞아 한꺼번에 31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북부 헤이룽장성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에 불볕더위가 겹치면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 만 9천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소방용수를 공급해 줄 저수지까지 말라버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폭우와 가뭄 모두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며 앞으로 이로 인한 자연재해가 더욱 빈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대형 사고가 중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는 산사태로 마을 주민이 집단 매몰되는가 하면 북부 지방에서는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의 한 마을.
매몰된 주민은 백여명. 이 가운데 예순 명은 이미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중장비 수십여대와 천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지만, 생존자 발견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줘광챠오(마을 주민) : "문을 나와서 보니 저쪽이 폭한한 것처럼 보였고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았습니다."
재난당국은 이 지역의 지반이 약한 데다, 장마철을 맞아 한꺼번에 31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북부 헤이룽장성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에 불볕더위가 겹치면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 만 9천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소방용수를 공급해 줄 저수지까지 말라버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폭우와 가뭄 모두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며 앞으로 이로 인한 자연재해가 더욱 빈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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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산사태에 산불까지…곳곳에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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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02 06:59:18
<앵커 멘트>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대형 사고가 중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는 산사태로 마을 주민이 집단 매몰되는가 하면 북부 지방에서는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산사태가 발생한 중국 남부 구이저우성의 한 마을.
매몰된 주민은 백여명. 이 가운데 예순 명은 이미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중장비 수십여대와 천여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지만, 생존자 발견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줘광챠오(마을 주민) : "문을 나와서 보니 저쪽이 폭한한 것처럼 보였고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았습니다."
재난당국은 이 지역의 지반이 약한 데다, 장마철을 맞아 한꺼번에 31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북부 헤이룽장성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에 불볕더위가 겹치면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산불이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 만 9천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소방용수를 공급해 줄 저수지까지 말라버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전문가들은 폭우와 가뭄 모두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며 앞으로 이로 인한 자연재해가 더욱 빈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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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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