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들의 무덤’ 된 남아공 월드컵

입력 2010.07.05 (21:59) 수정 2010.07.0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말그대로 감독들의 무덤이었습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의 둥가 감독도 경질되는 등 감독들의 수난시대는 계속됐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져 우승이 좌절된 삼바군단 브라질.



패배의 책임은 둥가 감독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이 끝난 둥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07 코파아메리카,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잇따라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은 업적도 월드컵 부진 앞에선 무기력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불명예 퇴진한 사령탑은 둥가 감독만이 아닙니다.



명장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팀 불화때문에 의회 청문회까지 서야했습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리피 감독은 조별예선 2무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고, 그리스는 오토 레하겔 감독을 경질하고 일찌감치 새 감독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호주의 핌 베어벡 감독도 팀을 떠났고, 독일에 4대0 대패를 당한 마라도나 감독도 경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월드컵은 감독의 무덤’이라는 축구계의 격언이 이번에도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장들의 무덤’ 된 남아공 월드컵
    • 입력 2010-07-05 21:59:20
    • 수정2010-07-05 22:00:26
    뉴스 9
<앵커 멘트>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말그대로 감독들의 무덤이었습니다.

4강 진출에 실패한 브라질의 둥가 감독도 경질되는 등 감독들의 수난시대는 계속됐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져 우승이 좌절된 삼바군단 브라질.

패배의 책임은 둥가 감독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이 끝난 둥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07 코파아메리카,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잇따라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은 업적도 월드컵 부진 앞에선 무기력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불명예 퇴진한 사령탑은 둥가 감독만이 아닙니다.

명장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팀 불화때문에 의회 청문회까지 서야했습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리피 감독은 조별예선 2무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멕시코의 아기레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고, 그리스는 오토 레하겔 감독을 경질하고 일찌감치 새 감독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호주의 핌 베어벡 감독도 팀을 떠났고, 독일에 4대0 대패를 당한 마라도나 감독도 경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월드컵은 감독의 무덤’이라는 축구계의 격언이 이번에도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