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참고인 소환 조사 계속

입력 2010.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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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관련자들에 대한 기초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사찰 활동의 피해자인 김종익씨의 주변인물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김 씨 회사와 거래를 하던 국민은행 임원과,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 관여한 동작경찰서 경찰관 등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어떤 식으로 김 씨 주변을 조사했으며, 특히 국민은행에 대해 김 씨와의 거래를 끊으라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주말부터 총리실로부터 수사의뢰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 1팀장, 조사관 2명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주변 조사가 끝난 뒤 피내사자를 부를 수 있다며,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돼야 총리실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불법 사찰의 피해자인 김종익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10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자정을 넘겨 돌려보냈습니다.

한편, 김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민간인 사찰은 인권침해라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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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사찰’ 참고인 소환 조사 계속
    • 입력 2010-07-08 13:02:24
    뉴스 12
<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관련자들에 대한 기초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사찰 활동의 피해자인 김종익씨의 주변인물 3∼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김 씨 회사와 거래를 하던 국민은행 임원과,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 관여한 동작경찰서 경찰관 등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어떤 식으로 김 씨 주변을 조사했으며, 특히 국민은행에 대해 김 씨와의 거래를 끊으라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주말부터 총리실로부터 수사의뢰된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과 점검 1팀장, 조사관 2명 등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주변 조사가 끝난 뒤 피내사자를 부를 수 있다며,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돼야 총리실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불법 사찰의 피해자인 김종익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10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자정을 넘겨 돌려보냈습니다. 한편, 김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민간인 사찰은 인권침해라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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