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철저 수사”…한나라, 파문 확산 경계

입력 2010.07.08 (13:02) 수정 2010.07.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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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민간인 사찰 사건, 이른바 영포 게이트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은 청와대 지시를 받을 게 아니라 총리실의 고발 의뢰를 갖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 한나라당이 짜맞추기를 기도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국회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 그리고 다른 야당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진상조사 특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방문해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의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영포 게이트' 파문 확산을 경계하면서 야권을 향해 역공세를 취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민간인 사찰 피해자로 알려진 김종익 씨가 대표로 있었던 옛 KB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전혁 의원은 전 정권 실세들과 결탁한 당시 국민은행 내 일부경영진들이 김종익 씨에게 주식 대부분을 줬으며, 그 대가로 KB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KB한마음의 거래업체 중 한 곳에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이번 사건을 '영포 게이트'로 몰아가는 것은 포항과 포항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 대한 매우 심각한 인권 유린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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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철저 수사”…한나라, 파문 확산 경계
    • 입력 2010-07-08 13:02:25
    • 수정2010-07-08 17: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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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민간인 사찰 사건, 이른바 영포 게이트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은 청와대 지시를 받을 게 아니라 총리실의 고발 의뢰를 갖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청와대와 총리실 한나라당이 짜맞추기를 기도하고 있고 검찰 수사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국회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 그리고 다른 야당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진상조사 특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방문해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 등의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영포 게이트' 파문 확산을 경계하면서 야권을 향해 역공세를 취했습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민간인 사찰 피해자로 알려진 김종익 씨가 대표로 있었던 옛 KB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전혁 의원은 전 정권 실세들과 결탁한 당시 국민은행 내 일부경영진들이 김종익 씨에게 주식 대부분을 줬으며, 그 대가로 KB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KB한마음의 거래업체 중 한 곳에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이번 사건을 '영포 게이트'로 몰아가는 것은 포항과 포항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 대한 매우 심각한 인권 유린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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