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강국’ 일본도 기습적 폭우에 속수무책

입력 2010.07.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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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습적인 폭우에 방제강국, 일본도 속수무책입니다.

산사태가 곳곳을 덮치면서 사망자,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한쪽이 길게 무너지면서 목조 주택을 덮쳤습니다.

완전히 뒤집힌 집에는 일가족이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추가 산사태 위험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녹취> 구조대장:"집안에서 반응이 있습니다. 인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굴러온 바위가 기와집 일부를 덮쳤습니다.

가족 3명 중 장녀만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자동차 20여 대가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대형 트럭들과 승용차가 들판에 넘어져 있고, 운전자 등 3명도 실종됐습니다.

<녹취> 트럭 회사 관계자:"이런 것은 처음입니다. 뭐라고 할까 청천벽력입니다. 말이 안 나옵니다."

일본 중부지방 폭우로 지난 이틀 동안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비는 좁은 지역에 집중돼 심각한 산사태의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의 게릴라성 폭우여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상예보와 방재 시스템을 자랑하는 일본도 무색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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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재강국’ 일본도 기습적 폭우에 속수무책
    • 입력 2010-07-16 22:07:31
    뉴스 9
<앵커 멘트> 기습적인 폭우에 방제강국, 일본도 속수무책입니다. 산사태가 곳곳을 덮치면서 사망자,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한쪽이 길게 무너지면서 목조 주택을 덮쳤습니다. 완전히 뒤집힌 집에는 일가족이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추가 산사태 위험 때문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녹취> 구조대장:"집안에서 반응이 있습니다. 인명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에서 굴러온 바위가 기와집 일부를 덮쳤습니다. 가족 3명 중 장녀만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자동차 20여 대가 물에 떠내려갔습니다. 대형 트럭들과 승용차가 들판에 넘어져 있고, 운전자 등 3명도 실종됐습니다. <녹취> 트럭 회사 관계자:"이런 것은 처음입니다. 뭐라고 할까 청천벽력입니다. 말이 안 나옵니다." 일본 중부지방 폭우로 지난 이틀 동안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비는 좁은 지역에 집중돼 심각한 산사태의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의 게릴라성 폭우여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상예보와 방재 시스템을 자랑하는 일본도 무색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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