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매체 습격!…‘종이 시대’ 막 내리나?

입력 2010.07.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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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류 문명과 함께 숨쉬어 온 '종이'가 시대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첨단 디지털 매체의 습격이 정복자처럼 거셉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0여 년 전 발명된 이후, 인류의 발자취와 지식을 기록하며 문명 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의 보고, 종이!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신문 기사를 스크랩을 하면서 실제 종이 신문을 만지는 일이 없습니다

벌써 수년째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인터뷰>이영주(회사원):"클릭 한 번으로 바로 검색을 통해서 찾다 보니까 시간도 빠르고 정확해서, 무엇보다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 IT분석가는 하루에 무수한 자료 검색하고 읽지만, 종이로 출력하는 일은 없습니다.

디지털 첨단 기기인 태블릿PC를 쓰면서부터입니다.

<인터뷰>홍순성(IT분석가):"하루에 읽을 수 있는 양이 100장 정도라면 100장을 다 프린트해 다니기가 쉽지 않을 거구요, 이건 그런 부분들이 한 번에 해결 되는 거죠."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도 지난 2분기에 종이책보다 전자책들이 많이 팔리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전자책 판매 3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국내에서도 교보문고의 전자책 판매는 상반기에만 1년 전보다 80% 넘게 급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종이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3년 전만 해도 313만여 톤까지 치솟았던 인쇄용지 생산량은 지난해 297만 여톤으로 감소했습니다.

신문용지 생산량도 10년 새 30만 여 톤 가량이 줄었습니다.

생활에 혁명을 가져온 디지털 기술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사회를 상상에서 현실로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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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매체 습격!…‘종이 시대’ 막 내리나?
    • 입력 2010-07-28 22:00:56
    뉴스 9
<앵커 멘트> 인류 문명과 함께 숨쉬어 온 '종이'가 시대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첨단 디지털 매체의 습격이 정복자처럼 거셉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0여 년 전 발명된 이후, 인류의 발자취와 지식을 기록하며 문명 발전을 이끌어 온 역사의 보고, 종이!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신문 기사를 스크랩을 하면서 실제 종이 신문을 만지는 일이 없습니다 벌써 수년째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인터뷰>이영주(회사원):"클릭 한 번으로 바로 검색을 통해서 찾다 보니까 시간도 빠르고 정확해서, 무엇보다 편리하고 좋습니다." 이 IT분석가는 하루에 무수한 자료 검색하고 읽지만, 종이로 출력하는 일은 없습니다. 디지털 첨단 기기인 태블릿PC를 쓰면서부터입니다. <인터뷰>홍순성(IT분석가):"하루에 읽을 수 있는 양이 100장 정도라면 100장을 다 프린트해 다니기가 쉽지 않을 거구요, 이건 그런 부분들이 한 번에 해결 되는 거죠."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도 지난 2분기에 종이책보다 전자책들이 많이 팔리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전자책 판매 3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국내에서도 교보문고의 전자책 판매는 상반기에만 1년 전보다 80% 넘게 급성장했습니다. 이렇게 종이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3년 전만 해도 313만여 톤까지 치솟았던 인쇄용지 생산량은 지난해 297만 여톤으로 감소했습니다. 신문용지 생산량도 10년 새 30만 여 톤 가량이 줄었습니다. 생활에 혁명을 가져온 디지털 기술이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사회를 상상에서 현실로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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