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승호’ 외에 다른 어선도 나포 시도

입력 2010.08.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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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징어잡이 어선 대승호 말고도 또 다른 어선 한 척이 나포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실이 KBS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대승호와 함께 선단을 이뤄 오징어잡이를 나갔던 24톤급 어선 '길양호'도 나포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협 관계자는, 길양호가 북측에 나포되기 직전 속력을 높여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수협 관계자 : "두 척이 같이 나포됐었는데 95길양호는 좀 속도가 빨라서 도망을 나왔고...벗어났고 추정은 아니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대승호가 지난 7일 오후 마지막으로 알려온 위치는 948-1 해역.

북한이 주장하는 eez,배타적 경제수역과는 30마일이나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대승호 나포 사실이 확인되고 4시간 후인 어제 오후 6시 반쯤, 길양호는 오히려, 북한의 EEZ 과 인접한 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대승호와 함께 끌려가다 탈출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길양호는 오늘 새벽 대화퇴 해역 부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 위성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대승호 선원 가족들은 선원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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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승호’ 외에 다른 어선도 나포 시도
    • 입력 2010-08-09 21: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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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징어잡이 어선 대승호 말고도 또 다른 어선 한 척이 나포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실이 KBS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대승호와 함께 선단을 이뤄 오징어잡이를 나갔던 24톤급 어선 '길양호'도 나포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협 관계자는, 길양호가 북측에 나포되기 직전 속력을 높여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수협 관계자 : "두 척이 같이 나포됐었는데 95길양호는 좀 속도가 빨라서 도망을 나왔고...벗어났고 추정은 아니고 얘기를 들었거든요." 대승호가 지난 7일 오후 마지막으로 알려온 위치는 948-1 해역. 북한이 주장하는 eez,배타적 경제수역과는 30마일이나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대승호 나포 사실이 확인되고 4시간 후인 어제 오후 6시 반쯤, 길양호는 오히려, 북한의 EEZ 과 인접한 곳에서 확인됐습니다. 대승호와 함께 끌려가다 탈출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길양호는 오늘 새벽 대화퇴 해역 부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재 위성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대승호 선원 가족들은 선원들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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