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떼 ‘펄떡펄떡’, 생명력을 느낀다

입력 2010.08.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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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숭어떼가 펄떡이며 뛰어오르는 울산 태화강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맑아진 물따라 자연의 생명력도 함께 강해졌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팔뚝만 한 숭어들이 연신 물 위로 솟아오릅니다.

누가 높이 오르나 경쟁하듯 펄떡펄떡 뛰며,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몸길이 20센티미터 가량의 '모치'라고 불리는 새끼 숭어들입니다.

지난 겨울 울산 앞바다에서 산란한 숭어들이, 먹이를 찾아 태화강으로 거슬러 올라온 것입니다.

숭어들의 힘찬 도약에, 더위에 지친 시민들도 덩달아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 김분순(등산객) : "처음에는 기름띠 같이 보였는데, 너무 신기해요, 고기가 팔딱팔딱 뛰는 게 보이고..."

태화강에 이처럼 숭어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불과 2,3년 전, 강물이 크게 맑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문호성(태화강보전회) : "각종 오니와 부유물들을 먹어서, 일명 강의 청소부라고 불립니다."

어린 숭어들은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 다시 바다로 가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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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어 떼 ‘펄떡펄떡’, 생명력을 느낀다
    • 입력 2010-08-09 21:54:4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숭어떼가 펄떡이며 뛰어오르는 울산 태화강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맑아진 물따라 자연의 생명력도 함께 강해졌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팔뚝만 한 숭어들이 연신 물 위로 솟아오릅니다. 누가 높이 오르나 경쟁하듯 펄떡펄떡 뛰며,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몸길이 20센티미터 가량의 '모치'라고 불리는 새끼 숭어들입니다. 지난 겨울 울산 앞바다에서 산란한 숭어들이, 먹이를 찾아 태화강으로 거슬러 올라온 것입니다. 숭어들의 힘찬 도약에, 더위에 지친 시민들도 덩달아 힘을 얻습니다. <인터뷰> 김분순(등산객) : "처음에는 기름띠 같이 보였는데, 너무 신기해요, 고기가 팔딱팔딱 뛰는 게 보이고..." 태화강에 이처럼 숭어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불과 2,3년 전, 강물이 크게 맑아진 것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문호성(태화강보전회) : "각종 오니와 부유물들을 먹어서, 일명 강의 청소부라고 불립니다." 어린 숭어들은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 다시 바다로 가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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