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트리트뷰, 개인정보 수집 논란

입력 2010.08.11 (22:11) 수정 2010.08.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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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개인 정보 불법 수집 혐의 등으로 구글 코리아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 수색을 했죠.



무엇이 문제였는지, 나라밖에서는 어떤 논란이 벌어졌는지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글의 스트리트뷰로 본 미국의 한 도심 모습입니다.



실제 도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여행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구글 코리아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도 선보이려고 지난해 가을부터 거리 사진과 위치 정보 등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위치 정보를 수집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유투브에 올라온 스트리트뷰 촬영용 특수 차량입니다.



구글 코리아는 이 차량으로 사진 촬영지가 어느 곳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무선랜 공유기에서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수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전자우편 등 개인정보까지 수집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전국에 설치된 사설 무선랜공유기는 3백만 개 가까이 되는데 상당수가 비밀번호 설정도 해 놓지 않아 보안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정김경숙(구글코리아 상무) : "일이 생기자마자 방통위와 논의를 시작했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스트리트 뷰 제작 과정중 개인 정보를 수집해 사생활 침범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은 한국 경찰의 구글코리아 전격 압수 수색 소식을 기사로 전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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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스트리트뷰, 개인정보 수집 논란
    • 입력 2010-08-11 22:11:34
    • 수정2010-08-11 22:42:07
    뉴스 9
<앵커 멘트>

경찰이 개인 정보 불법 수집 혐의 등으로 구글 코리아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 수색을 했죠.

무엇이 문제였는지, 나라밖에서는 어떤 논란이 벌어졌는지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글의 스트리트뷰로 본 미국의 한 도심 모습입니다.

실제 도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여행객들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구글 코리아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도 선보이려고 지난해 가을부터 거리 사진과 위치 정보 등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위치 정보를 수집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유투브에 올라온 스트리트뷰 촬영용 특수 차량입니다.

구글 코리아는 이 차량으로 사진 촬영지가 어느 곳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 무선랜 공유기에서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실수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전자우편 등 개인정보까지 수집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전국에 설치된 사설 무선랜공유기는 3백만 개 가까이 되는데 상당수가 비밀번호 설정도 해 놓지 않아 보안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정김경숙(구글코리아 상무) : "일이 생기자마자 방통위와 논의를 시작했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스트리트 뷰 제작 과정중 개인 정보를 수집해 사생활 침범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은 한국 경찰의 구글코리아 전격 압수 수색 소식을 기사로 전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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