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자 “책임질 분 생길 것”…野 ‘반발’

입력 2010.08.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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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분이 생길 거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국민과 국회를 협박하고 있다,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출근길에 일부러 기자들을 찾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야당의 무차별 공세와 근거없는 폭로는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태호(총리 후보자) : "청문회 과정에서 모든 내용이 밝혀질 거다. 책임질 분이 생길거다."

김 후보자측은 법적 책임을 묻을 사람으로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녹취>안상근(국무총리실 사무차장/前 경남부지사) : "어제 이용섭의원이 제기한 그부분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어제 이용섭의원이...(경남개발공사요?)예 예."

금품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강 모씨는 이용섭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은 국회를 협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대변인) : "국회를 협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쉽게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민주당은 특히,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등을 중심으로 김태호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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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후보자 “책임질 분 생길 것”…野 ‘반발’
    • 입력 2010-08-20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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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야당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분이 생길 거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국민과 국회를 협박하고 있다,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출근길에 일부러 기자들을 찾았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야당의 무차별 공세와 근거없는 폭로는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태호(총리 후보자) : "청문회 과정에서 모든 내용이 밝혀질 거다. 책임질 분이 생길거다." 김 후보자측은 법적 책임을 묻을 사람으로 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녹취>안상근(국무총리실 사무차장/前 경남부지사) : "어제 이용섭의원이 제기한 그부분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어제 이용섭의원이...(경남개발공사요?)예 예." 금품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강 모씨는 이용섭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은 국회를 협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대변인) : "국회를 협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쉽게 묵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민주당은 특히,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 등을 중심으로 김태호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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