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탈세·위장취업 등 잇단 의혹 제기

입력 2010.08.22 (22:13) 수정 2010.08.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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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탈세 의혹과 부인의 또 다른 <위장취업> 논란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중대형 아파틉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부인 윤모 씨는 지난 2003년 이 아파트 185제곱미터의 분양권을 5억 2천여만원에 샀습니다.

2년 뒤 2005년, 윤씨는 김모 씨에게 분양권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매수 매도 금액이 천원 단위까지 똑같습니다.

시세변동이 전혀 없었다는 얘긴데, 중개업자들의 설명은 다릅니다.

<녹취>중개업자(음성변조): "차익이 어마어마 하긴 했어요.제 기억으로는요 3억까지는 아니었고 1억에서 1억 8천선."

양도세를 안 내려고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신 내정자 측은 "해당 아파트는 주거용으로 구입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되팔았고, 당시 시세가 나빴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전업주부였던 부인의 또 다른 위장취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에 감사로 재직하면서 3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신재민 내정차 측 관계자(음성변조): "(회사 관계자가) 후보자 부인의 지인인데 소개해준 입장에서는 계속 그게(확인) 들어올 것 아닙니까. 저게 밝혀지면..."

신 내정자 측은 정식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됐다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지난 2006년 정치자금 10억원의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후보 측은 도지사 선거를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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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민 탈세·위장취업 등 잇단 의혹 제기
    • 입력 2010-08-22 22:13:36
    • 수정2010-08-23 06:40:28
    뉴스 9
<앵커 멘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탈세 의혹과 부인의 또 다른 <위장취업> 논란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중대형 아파틉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부인 윤모 씨는 지난 2003년 이 아파트 185제곱미터의 분양권을 5억 2천여만원에 샀습니다. 2년 뒤 2005년, 윤씨는 김모 씨에게 분양권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매수 매도 금액이 천원 단위까지 똑같습니다. 시세변동이 전혀 없었다는 얘긴데, 중개업자들의 설명은 다릅니다. <녹취>중개업자(음성변조): "차익이 어마어마 하긴 했어요.제 기억으로는요 3억까지는 아니었고 1억에서 1억 8천선." 양도세를 안 내려고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신 내정자 측은 "해당 아파트는 주거용으로 구입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되팔았고, 당시 시세가 나빴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전업주부였던 부인의 또 다른 위장취업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에 감사로 재직하면서 3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신재민 내정차 측 관계자(음성변조): "(회사 관계자가) 후보자 부인의 지인인데 소개해준 입장에서는 계속 그게(확인) 들어올 것 아닙니까. 저게 밝혀지면..." 신 내정자 측은 정식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됐다며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지난 2006년 정치자금 10억원의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후보 측은 도지사 선거를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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