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새 제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민홍규씨가 이번 주말쯤 경찰에 소환됩니다.
실제로,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했을까요?
류호성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민홍규 씨가 제4대 국새를 제작한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의 작업장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힌 채 텅 비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초반엔 자주 여기 와서 내려와서 작업하고 그랬어요. 요즘은 거의 만나 보지도 못하 고…"
600년 비전의 전통 주물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민씨는 골프 퍼터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민씨가 만든 황금 퍼터는 헤드 표면이 거칠고, 용의 형태도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민씨의 말을 믿고 2억 원을 투자한 사업가는 민씨의 기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박준서(황금 퍼터 제작업체 대표) : "주물 상태를 제가 처음으로 확인한 게 2천9년 4월입니다. 이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는 사실 이것이 전통 주물법으로 가능하겠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이번 주말쯤 민씨를 소환할 방침인 경찰도 민씨가 과연 전통 주물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민홍규 씨가 원작품을 만드는 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비법이라고 안 보여줬거든…"
민씨는 국새 제작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옥새장 지정을 신청했지만, 전통 제작방법의 명확한 고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민 씨가 원천 기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새 제작 전반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국새 제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민홍규씨가 이번 주말쯤 경찰에 소환됩니다.
실제로,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했을까요?
류호성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민홍규 씨가 제4대 국새를 제작한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의 작업장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힌 채 텅 비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초반엔 자주 여기 와서 내려와서 작업하고 그랬어요. 요즘은 거의 만나 보지도 못하 고…"
600년 비전의 전통 주물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민씨는 골프 퍼터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민씨가 만든 황금 퍼터는 헤드 표면이 거칠고, 용의 형태도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민씨의 말을 믿고 2억 원을 투자한 사업가는 민씨의 기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박준서(황금 퍼터 제작업체 대표) : "주물 상태를 제가 처음으로 확인한 게 2천9년 4월입니다. 이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는 사실 이것이 전통 주물법으로 가능하겠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이번 주말쯤 민씨를 소환할 방침인 경찰도 민씨가 과연 전통 주물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민홍규 씨가 원작품을 만드는 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비법이라고 안 보여줬거든…"
민씨는 국새 제작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옥새장 지정을 신청했지만, 전통 제작방법의 명확한 고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민 씨가 원천 기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새 제작 전반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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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국새 의혹’ 민홍규 씨 주말쯤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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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4 22:15:43
<앵커 멘트>
국새 제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민홍규씨가 이번 주말쯤 경찰에 소환됩니다.
실제로,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했을까요?
류호성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민홍규 씨가 제4대 국새를 제작한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의 작업장입니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힌 채 텅 비었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 : "초반엔 자주 여기 와서 내려와서 작업하고 그랬어요. 요즘은 거의 만나 보지도 못하 고…"
600년 비전의 전통 주물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민씨는 골프 퍼터 제작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민씨가 만든 황금 퍼터는 헤드 표면이 거칠고, 용의 형태도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민씨의 말을 믿고 2억 원을 투자한 사업가는 민씨의 기술에 대해 의혹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박준서(황금 퍼터 제작업체 대표) : "주물 상태를 제가 처음으로 확인한 게 2천9년 4월입니다. 이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는 사실 이것이 전통 주물법으로 가능하겠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이번 주말쯤 민씨를 소환할 방침인 경찰도 민씨가 과연 전통 주물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민홍규 씨가 원작품을 만드는 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비법이라고 안 보여줬거든…"
민씨는 국새 제작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옥새장 지정을 신청했지만, 전통 제작방법의 명확한 고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민 씨가 원천 기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새 제작 전반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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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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