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복구 시작…상류는 산사태

입력 2010.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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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록강물이 넘친 신의주는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곡창지대까지 물에 잠기면서 다급해진 북한, 국제기구에 도움의 손길까지 청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신의주 쪽의 복구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의주 주민들이 단체로 나와 강변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부들은 이번 홍수로 망가진 생업 도구, 그물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건너편 중국쪽의 피해 정도를 살피려는 듯 십 여명이 탄 북한 배 한 척이 단둥 방향으로 바짝 다가섭니다.

압록강 상류로 올라가면 곳곳에 산사태 흔적이 드러납니다.

강 중간의 농가주택 한 채는 아직도 지붕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단둥시 압록강변 주민 : "물이 많이 불었고 물살도 거셌습니다, 북한쪽 땅이 물에 잠겨 수평선을 이룰 정도였습니다."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인 상류 쪽이 거의 물에 잠겨 북한의 식량난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보도 : "현재 총 2458.7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었습니다."

때문에 북한당국은 홍수 사흘만에 유엔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습니다.

오늘 평양에선 유엔 기구들과 북한 측이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그 다급함을 짐작케 합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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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주 복구 시작…상류는 산사태
    • 입력 2010-08-25 22:11:36
    뉴스 9
<앵커 멘트> 압록강물이 넘친 신의주는 복구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곡창지대까지 물에 잠기면서 다급해진 북한, 국제기구에 도움의 손길까지 청했습니다.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압록강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신의주 쪽의 복구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의주 주민들이 단체로 나와 강변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부들은 이번 홍수로 망가진 생업 도구, 그물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건너편 중국쪽의 피해 정도를 살피려는 듯 십 여명이 탄 북한 배 한 척이 단둥 방향으로 바짝 다가섭니다. 압록강 상류로 올라가면 곳곳에 산사태 흔적이 드러납니다. 강 중간의 농가주택 한 채는 아직도 지붕만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단둥시 압록강변 주민 : "물이 많이 불었고 물살도 거셌습니다, 북한쪽 땅이 물에 잠겨 수평선을 이룰 정도였습니다."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인 상류 쪽이 거의 물에 잠겨 북한의 식량난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조선중앙TV 보도 : "현재 총 2458.7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었습니다." 때문에 북한당국은 홍수 사흘만에 유엔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습니다. 오늘 평양에선 유엔 기구들과 북한 측이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그 다급함을 짐작케 합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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