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 인준안 논의…민주 “검찰 고발”

입력 2010.08.26 (06:47) 수정 2010.08.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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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남에 따라 여야는 총리 인준안 처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야당은 이미 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인준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번에 청문회를 치른 공직 후보자 가운데 적어도 2~3명은 임명에 반대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특히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6~7가지의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단하게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후보자들의 업무수행 능력엔 문제가 없는데도 야당이 미리 설정한 시나리오대로 후보자의 용인 가능한 과거 잘못까지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과거의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속에서의 잘못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모습 보이는 건 잘못된 일이다."

김 원내 대표는 다만 국민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부분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여야는 오늘 의원총회 등을 열어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어제 국회 행안위와 교과위, 보건복지위는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와 이주호, 진수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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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리 인준안 논의…민주 “검찰 고발”
    • 입력 2010-08-26 06:47:45
    • 수정2010-08-26 06: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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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남에 따라 여야는 총리 인준안 처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야당은 이미 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인준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번에 청문회를 치른 공직 후보자 가운데 적어도 2~3명은 임명에 반대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특히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6~7가지의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단하게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후보자들의 업무수행 능력엔 문제가 없는데도 야당이 미리 설정한 시나리오대로 후보자의 용인 가능한 과거 잘못까지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과거의 허용될 수 있는 범위 속에서의 잘못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모습 보이는 건 잘못된 일이다." 김 원내 대표는 다만 국민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부분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여야는 오늘 의원총회 등을 열어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방향을 논의합니다. 어제 국회 행안위와 교과위, 보건복지위는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와 이주호, 진수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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