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열차 25량’ 대규모 방중 배경은?

입력 2010.08.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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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방중이 사실은 사전에 잘 조율된 대규모 방문이다, 이런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 행렬, 보시면 수긍이 가실 겁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지린을 떠난 순간,

함께 창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특별열차가 KBS에 포착됐습니다.

앞 뒤 기관차를 빼고 객차만 무려 25량입니다.

창문 위아래 노란 두 줄이 길게 보이는 6량이 김 위원장 전용열차입니다.

지난 5월 방중 때 객차가 15량이었던 것에 비해 10량이나 더 많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중에 북중간 협력이 강조되는 중국의 '창지투' 개발 계획을 살피고 논의할 경제팀이 대거 동행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3남 정은의 입지를 높여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이번 방중은 사실상 공개 행보를 했던 5월과는 달리 보안이 삼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묵었던 이곳 우송호텔 앞길은 길 양쪽이 모두 차단돼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었습니다.

<인터뷰>중국 경찰 : "교통 통제 중입니다. 알겠습니까! 차 몰고 돌아가세요."

어젯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한 시간 정도 숙소를 벗어나 외출을 했습니다.

물론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린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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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열차 25량’ 대규모 방중 배경은?
    • 입력 2010-08-27 2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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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방중이 사실은 사전에 잘 조율된 대규모 방문이다, 이런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 행렬, 보시면 수긍이 가실 겁니다.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지린을 떠난 순간, 함께 창춘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특별열차가 KBS에 포착됐습니다. 앞 뒤 기관차를 빼고 객차만 무려 25량입니다. 창문 위아래 노란 두 줄이 길게 보이는 6량이 김 위원장 전용열차입니다. 지난 5월 방중 때 객차가 15량이었던 것에 비해 10량이나 더 많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중에 북중간 협력이 강조되는 중국의 '창지투' 개발 계획을 살피고 논의할 경제팀이 대거 동행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3남 정은의 입지를 높여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이번 방중은 사실상 공개 행보를 했던 5월과는 달리 보안이 삼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묵었던 이곳 우송호텔 앞길은 길 양쪽이 모두 차단돼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었습니다. <인터뷰>중국 경찰 : "교통 통제 중입니다. 알겠습니까! 차 몰고 돌아가세요." 어젯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한 시간 정도 숙소를 벗어나 외출을 했습니다. 물론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린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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