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폭우…주택·농경지 침수 속출

입력 2010.08.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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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에 장대비가 쏟아져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물폭탄을 맞은 인천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 욕실에서 물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까지 동원돼 물을 퍼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시간당 50mm 장대비에 배수구가 막혀 하수가 역류하며 집안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윤정태(인천시 박촌동) : "이쪽에서 물이 들어와서...계속 펌프로 퍼 내도 안돼. 들어오는 양이 많으니까"

오늘 새벽 인천지역은 185mm의 집중호우로 주택 60여 채가 침수돼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소래포구에선 어시장 천막이 무너져 횟집 60여 곳이 한동안 장사가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한상민(소래포구 상인) : "꽝 하는 소리 때문에 손님들과 대피했다가 왔더니 여기 기둥하고 저기 기둥이 넘어가고..."

경기도 부천에서는 실내 경마장이 있는 7층 건물의 지하 기둥이 파손돼 건물안에 있던 천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서울에서는 중랑천과 탄천 등 한강 지류의 수위가 높아져 한동안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충남과 전남지역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지대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고, 수확을 앞둔 농경지는 흙탕물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오삼중(전남 보성군 웅치면) : "지금도 줄기가 부러진 상태인데, 세우면 벼 줄기가 부러져서 다 말라버려 더 못쓰게 돼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사흘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붕괴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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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폭우…주택·농경지 침수 속출
    • 입력 2010-08-29 21:59:0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오전에 장대비가 쏟아져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물폭탄을 맞은 인천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지하 주택 욕실에서 물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까지 동원돼 물을 퍼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시간당 50mm 장대비에 배수구가 막혀 하수가 역류하며 집안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윤정태(인천시 박촌동) : "이쪽에서 물이 들어와서...계속 펌프로 퍼 내도 안돼. 들어오는 양이 많으니까" 오늘 새벽 인천지역은 185mm의 집중호우로 주택 60여 채가 침수돼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소래포구에선 어시장 천막이 무너져 횟집 60여 곳이 한동안 장사가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한상민(소래포구 상인) : "꽝 하는 소리 때문에 손님들과 대피했다가 왔더니 여기 기둥하고 저기 기둥이 넘어가고..." 경기도 부천에서는 실내 경마장이 있는 7층 건물의 지하 기둥이 파손돼 건물안에 있던 천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서울에서는 중랑천과 탄천 등 한강 지류의 수위가 높아져 한동안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충남과 전남지역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저지대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고, 수확을 앞둔 농경지는 흙탕물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오삼중(전남 보성군 웅치면) : "지금도 줄기가 부러진 상태인데, 세우면 벼 줄기가 부러져서 다 말라버려 더 못쓰게 돼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사흘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붕괴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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