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폐장 후 ‘사고 위험’ 크다!

입력 2010.08.29 (21:59) 수정 2010.08.29 (2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주를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공식 폐장했지만, 더운 날씨가 계속돼 아직도 많은 피서객들이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이 부족해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



지난 22일 문을 닫았지만, 더운 날씨에 한여름 못지않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폐장되자 안전 요원은 대부분 철수했고, 수영 안전 구역을 표시해주는 안전 펜스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쌍문동) : "다른 해수욕장은 저희가 놀 수 있는 안전지대가 있는데 안전지대가 없어서 저희가 노는데 많이 불안했죠."



그런데도, 피서객들을 상대로 한 영업은 한창입니다.



이곳 해수욕장은 폐장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파라솔이나 튜브 대여 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리 부족은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새벽 이곳 백사장에서 동료들과 술 마시던 28살 이모 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숨졌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여성이 물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양(속초해경 122구조센터) : "특히 새벽 시간이나 음주 후에는 바닷물에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여느 해보다 물놀이가 연장된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한 당국의 배려와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수욕장 폐장 후 ‘사고 위험’ 크다!
    • 입력 2010-08-29 21:59:13
    • 수정2010-08-29 23:03:0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주를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공식 폐장했지만, 더운 날씨가 계속돼 아직도 많은 피서객들이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시설이나 안전요원이 부족해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

지난 22일 문을 닫았지만, 더운 날씨에 한여름 못지않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폐장되자 안전 요원은 대부분 철수했고, 수영 안전 구역을 표시해주는 안전 펜스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최하나(서울 쌍문동) : "다른 해수욕장은 저희가 놀 수 있는 안전지대가 있는데 안전지대가 없어서 저희가 노는데 많이 불안했죠."

그런데도, 피서객들을 상대로 한 영업은 한창입니다.

이곳 해수욕장은 폐장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파라솔이나 튜브 대여 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리 부족은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새벽 이곳 백사장에서 동료들과 술 마시던 28살 이모 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숨졌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0대 여성이 물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양(속초해경 122구조센터) : "특히 새벽 시간이나 음주 후에는 바닷물에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여느 해보다 물놀이가 연장된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한 당국의 배려와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